'박용진 사진 도용' 박진웅, 결국 사과 "깊은 유감"

국민의힘 서울 강북을 후보, 선거공보물에 박용진 사진 사용…박용진 강력 항의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의 사진을 도용해 본인의 선거공보물에 활용한 국민의힘 박진웅 서울 강북을 후보가 "박 의원께 깊은 유감의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다.

박 후보는 2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 의원에게 "사전 동의 없이 선거공보에 함께 찍은 뒷모습 사진을 게재한 점에 대해 심심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앞서 박 후보가 배포한 선거공보물에는 박 후보와 박 의원의 뒷모습이 나란히 찍힌 사진이 게재된 바 있다. '친명공천' 논란 끝에 민주당 강북을 공천에서 탈락한 박 의원을 본인의 선거 홍보에 활용한 셈이다.

이에 박 의원은 지난달 31일 본인의 페이스북에 "민주당의 승리를 위해 견마지로를 다 하겠다는 박용진 의원의 각오는 온데간데없이 처한 상황만을 악용하는 박진웅 후보의 행태를 강력하게 규탄한다"며 자신과 민주당 당원들에게 공식 사과할 것을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이 17일 서울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날 박 의원은 서울 강북을 전략 경선 참여 뜻을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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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예섭

몰랐던 말들을 듣고 싶어 기자가 됐습니다. 조금이라도 덜 비겁하고, 조금이라도 더 늠름한 글을 써보고자 합니다. 현상을 넘어 맥락을 찾겠습니다. 자세히 보고 오래 생각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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