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 한일여고, 오는 29일 개교 50주년 기념행사 열린다

김선흥 교장 "미래는 오늘 내가 만든다"

▲마산 한일여고 김선흥 교장. ⓒ한일여고

김선흥 교장 "미래는 오늘 내가 만든다"

교직 입문 35년의 역사

마산 한일여고가 오는 29일 개교 50주년 기념행사와 함께 역사관 50년 개관을 앞두고 있다.

앞서 지난 4일 한일여고는 제51회 입학식과 제16대 김선흥 교장의 취임식을 가졌다.

주목할 일은 한일여고 개교 50년 만에 모교 출신(제8회) 졸업생 김선흥 교장이 취임하면서 향후 한일여고의 앞날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김선흥 신임 교장은 1981년 3월 입학해 낮에는 한일합섬에서 일을 하고, 밤에는 학교로 등교하며 주경야독한 전형적인 산업체 부설 한일여자실업고등학교 출신이다.

김 교장은 1989년부터 모교에서 교직 생활을 시작하는 영광을 안게 됐고 올해 교직 입문 35년을 맞이하고 있다.

모교에서 국어 교사를 맡으면서 주로 진학과 취업 업무를 도맡았고 졸업생들은 KAIST 진학과 대기업, 중견기업 취업에 두각을 나타냈다.

김 교장은 공감과 협력의 교육공동체를 형성해 지속적인 학교 발전과 혁신을 추구한다는 일념이다.

한일여고 학교 교훈은 1974년 개교 이래 지난 50년간 ”창조, 인내“로 정해 운영됐다.

김 교장이 교장으로 취임하면서 올해부터 학교 교훈은 “We are our choices, 미래는 오늘 내가 만든다“로 변경했다.

변경된 교훈의 밑 바탕에는 설립자이며 초대 김한수 이사장이 정한 교시에서 찾을 수 있다.

"어떠한 시련과 곤궁도 이를 극복할 수 있는 소녀 이외는 이 교문을 들어설 수 없다"는 정신을 이어 받은 것이다.

한일여고는 지난 1월 12일 제48회 졸업식에서 5개학과 207명 졸업생을 배출하였고, 현재까지 4만 6053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김선흥 한일여고 교장이 지난 4일 24년도 입합식에서 선서 대표였던 학생으로 부터 선서장을 전달 받고 있다. ⓒ한일여고

지난 4일 제51회 입학식에서는 5개 학과 201명 입학했다. 한일여고는 현재 경남도내 35개 특성화고등학교 중 입학생 충원율 1위 학교이다.

올해 입시에서 매우 높은 경쟁률을 뚫고 신입생 충원율 120%를 차지한 바 있다.

특히 학교는 제4차 산업혁명에 맞춰 학과를 개편하여 학생들이 미래 산업에 적극적으로 대비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취업률과 진학률에서도 성과를 거두고 있어 학생들에게 많은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24학년도 신입생부터 이전의 5개 학과를 미디어큰텐츠과, 스마트디자인과, AI소프트웨어과, 3D융합디자인과 그리고, 공공사무행정과로 개편했고, 1개 학과 정원은 40명이다.

신입생 충원율 1위 학교 뿐 아니라 맞춤형 교육을 통한 우수한 기업체, 공무원, 공공기관, 대기업, 그리고 경남도내 강소기업 등에 취업과 연세대학교 등 우수한 대학에 진학하는 취업과 진학의 두 마리 토기를 다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선취업 후진학 제도를 도입해 기업체 취업 후 서울지역 등 유명 대학에 당당하게 합격해 젊은이들이 꿈을 활짝 펼칠 수 있는 제도를 활성화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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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현

경남취재본부 임성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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