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봉화군 ‘외국인 공공형 계절근로자 사업’을 전담하고 있는 봉화농협은 봉화군 관내 병의원 2곳(제일의원, 박치과의원)과 업무제휴를 통해 외국인 근로자들의 신속한 의료지원을 체계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제휴를 통해 의료사각지대에 처했던 외국인 근로자들이 작업 중 사고 또는 질병발생에 대해 신속한 의료지원체계 구축은 물론 야간진료까지 가능하도록 해 외국인 근로자들의 의료복지 향상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봉화농협은 지난 해부터 봉화군에서 시행하는 ‘외국인 공공형 계절근로자 사업’에 선정되어 농가와 근로자들을 중계하고, 외국인 근로자들의 생활 전반을 관리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봉화농협 박계원과장은 “이번 의료지원 협약으로 농가에 큰 도움을 주는 계절 근로자들이 작업 중 발생하는 부상에 대한 적절한 치료는 물론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하여 질환 또는 각종 사고 발생을 사전에 예방할 뿐만 아니라, 주로 농업에 종사하는 외국인 근로자의 근무 특성을 고려해 야간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였다"며 “봉화농협과 봉화군은 계절근로자들의 의료복지에도 세심한 배려를 통해 외국인 근로자가 다시 찾고 싶은 봉화군을 만들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봉화농협 박만우조합장은 “외국인 근로자들이 기후와 환경이 상이한 봉화지역에서 가장 큰 애로사항이 건광과 의료문제였는데 이번에 관내 병원 2곳에서 흔쾌히 야간진료를 포한한 의료지원을 허락해 줘 무한한 감사를 드린다”며 “봉화농협은 외국인 근로자들이 봉화군에 머무르는 동안 건강하고 즐겁게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외국인 계절근로자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봉화군 농촌활력과 전호철과장은 “올해도 작년에 이어서 5월초 5개월 동안 캄보디아와 라오스에서 총 24명의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이 봉화군에 입국해서 부족한 농촌일손을 돕는다”며 “봉화군은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의 복지에도 세심한 배려를 통해 봉화군에 대한 좋은 인상을 심어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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