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박덕흠, 벌써 '축 당선' 케이크 커팅식…총선 한달 남았는데

충청북도 소방본부 소속의 한 간부 공무원이 국민의힘 박덕흠 의원 지지모임에 참석한 사실이 알려져 감찰이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박덕흠 의원 공천이 확정된 후 열린 해당 모임에서는 총선 전인데도 '축 당선'이라는 문구가 적힌 케이크 커팅식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예상된다.

1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충북 옥천소방서에 재직 중인 간부 공무원 A씨는 지난달 27일 오후 관내 한 식당에서 열린 국민의힘 박덕흠(보은·옥천·영동·괴산) 의원 관련 지지모임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의원은 최근 국민의힘 공천을 확정지었고, 이번 총선에서 4선 도전에 나섰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모임에는 박 의원 및 지지자 10여명, 그리고 소방 공무원 A씨 등이 함께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서는 '축 당선'이라는 문구가 적힌 케이크 커팅식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충북도 소방본부는 A씨의 행위가 국가공무원법상 정치적 중립 의무 위반인지 등을 살펴보기 위해 감찰에 착수했다.

A씨의 모임 참석과 별도로 해당 모임에서 소고기와 와인을 즐기면서 '축 당선, 22대 국회의원 4선 박덕흠'이라고 쓰여진 케이크 커팅식이 있었다는 사실도 논란이 되고 있다. 이 사진은 지역 언론인 <동양일보>의 보도로 알려졌다. 총선까지 한달 남았는데 벌써부터 '자축연'을 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비판도 나온다.

ⓒ<동양일보> 홈페이지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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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열

정치부 정당 출입, 청와대 출입, 기획취재팀, 협동조합팀 등을 거쳤습니다. 현재 '젊은 프레시안'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쿠바와 남미에 관심이 많고 <너는 쿠바에 갔다>를 출간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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