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이 적극행정 제도의 활성화 및 소극적 업무처리의 방지를 위해 올 한해 ‘사업성과 중심’의 감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도교육청은 7일 ‘자율·균형·미래를 지향하는 공정하고 신뢰받는 감사’를 위한 ‘2024년 자체감사 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올해 자체감사는 9개 교육지원청(광주하남, 이천, 부천, 안산, 시흥, 포천, 김포, 여주, 가평)과 5개 직속기관(경기중앙교육도서관, 경기도교육청국제교육원, 경기도교육청학생교육원, 4·16민주시민교육원, 경기도교육청안전교육관) 및 899개 학교(학교종합감사 564곳, 학교주도형종합감사 335곳)를 대상으로 이뤄진다.
도교육청은 기관의 책무성과 공공성을 강화하기 위해 감사의 방향성을 △‘규정·규칙 점검’ 위주에서 ‘사업중심의 선택·집중’ 감사로의 변화를 통한 책무성과 공공성 강화 △적극행정 지원 및 일하는 분위기 조성 △소극적 업무처리에 대한 감사 강화·자율과 책임 중심의 학교주도형 종합감사 확대 △감사의 전문성 향상을 통한 감사 신뢰도 제고 등으로 설정했다.
적극적으로 일하는 분위기 조성을 위해 △적극행정 특전 확대 △적극행정 면책 제도 활성화 △사전상담 제도 홍보·교육 등을 추진하며, 소극적 업무처리 방지를 위해서는 △유형별 사례분석을 통한 일반적 기준 설정 △기관·일선학교 등 현장 안내 △감사처분기준 반영 등을 통해 실효성 있는 감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자율과 책임 중심의 감사를 위해 ‘우선 학교주도형 종합감사’ 대상 학교를 전체 대상학교의 20%(162개 교)였던 지난해와 달리, 전체의 40%(335개 교)로 확대했다.
해당 학교들은 학교 구성원이 스스로 점검하는 ‘학교주도형 감사’를 통해 감사업무 경감과 학교책무성 강화 등 예방 중심으로 감사로 진행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규제 중심의 감사가 아닌 사업성과 중심의 감사 및 학교주도형 감사 확대 등을 통해 자율과 책임을 바탕으로 한 감사문화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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