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선 도전 조경태 vs 청년신인 정호윤...국힘 부산 사하을 공천은 누구?

7~8일 여론조사 실시해 9일 발표 예정, 가·감점 적용에도 결과는 예측 불가

국민의힘 부산 사하구을 공천을 두고 5선 조경태 의원과 정치신인 정호윤 전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실 행정관이 양자 경선을 벌이게 된 가운데 최종 승자는 누가 될 것인지에 대한 관심이 쏠린다.

6일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부산 사하을 경선을 위한 여론조사(당원 50%, 일반시민 50%)는 오는 7일부터 8일까지 실시해 9일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 좌측부터 송샘 사하구의원, 성창용 부산시의원, 국민의힘 부산 사하구을 정호윤 예비후보, 이복조 부산시의원, 박진수 부산시의원. ⓒ프레시안(박호경)

먼저 도전자로 나선 정 전 행정관은 지난 1월초 일찌감치 사하을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선거 운동에 돌입했다. 청년에 정치신인까지 총 15%의 가산점을 받게된다는 점에서 유리한 경선 구도가 만들어졌다.

정 전 행정관은 당심을 확보하기 위해 지지선언도 이끌어냈다. 특히 조 의원의 핵심 측근으로 분류되던 성창용 부산시의원, 송샘 사하구의원이 정 전 행정관을 지지하면서 지역 내에서도 파장이 일기도 했다.

또한 학부모 모임, 전직 기초의원 등 외에도 공천을 신청했다가 컷오프된 정상모 예비후보의 지지도 받으면서 '반(反) 조경태' 인사들을 모두 흡수하면서 지지세력을 확장하는 등 막판까지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정 전 행정관은 "이번에는 무조건 바꿔서 낙후된 사하를 발전시켜야 한다는 여론이 대다수"라며 "주민 여러분의 염원을 받을어 반드시 승리하고 우리 사하의 대변혁을 이끌겠다"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 국민의힘 부산 사하구을 조경태 예비후보. ⓒ조경태 페이스북

조 의원도 지난 1월 19일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선거 운동에 나섰다. 당 공관위 기준에 따라 동일 지역구 3선으로 인해 15% 패널티를 받긴 하지만 같은 패널티를 받았던 부산진구을 이헌승 의원이 도전자를 이기고 공천을 받아낸 것처럼 경선 결과는 예측하기 어렵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특히 조 의원은 지난 17대 총선에서 민주당으로 당선된 후 내리 3선을 하고 20대 총선에서는 새누리당으로 이적했음에도 4선에 성공했다. 21대 총선에서도 공천을 받은 조 의원은 58.79%라는 압도적 득표를 얻으며 5선 고지에 오른만큼 굳건한 지역 인지도 또한 강점이다.

지역 밀착형 선거 운동에 장점을 보여왔던 조 의원은 장림~구평~감천~자갈치 도시철도 건설, 제2벡스코 유치, 가덕신공항~다대포 해저터널 등 굵직한 SOC 사업을 해낼 적임자는 능력 있는 다선 의원이 필요하다는 점을 피력하고 있다.

조 의원은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고 국민의 삶을 더욱 윤택하게 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총선에서 승리해야 한다"라며 "저 조경태 반드시 타 지역 낙동강 벨트를 탈환하는데 최일선에 설 것"이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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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경

부산울산취재본부 박호경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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