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119 산불특수대응단, 실전 같은 야간 산불진화 훈련

“산림화재는 예방수칙만 지키면 예방할 수 있어, 주민 예방수칙 준수 필요”

경북 119산불특수대응단은 지난 2월 27일 봉화군 봉화읍 소재 호골산 인근에서 야간 산림화재 대응능력 강화를 위한 ‘불시 야간산불 진화훈련’을 실시했다.

119산불특수대응단은 산불발생시 신속한 출동을 위해 24시간 상시 근무체계를 추고 있는 전국 최초의 산불진화 전문소방대다. 산불특수대응단은 경북소방본부 소속으로 23년 1월 창단이래 300 여건의 크고 작은 산불진화에 투입돼 상당한 성과를 올렸다.

봉화군 서평리 소재 호골산일대에서 전개된 이날 훈련에는 소방차량 6대와 20여 명의 특수대응단이 투입돼 서치라이트로 비춘 가상 발화점을 진압하고 방화선을 구축하는 등 1시간 30만에 진화훈련을 종료했다.

▲119산불특수대응단이 봉화군 소재 호골산 일대에서 전개된 야간산불진화 훈련을 실시했다. 서치라이트 불빛이 능선을 타고 발화점을 만들어 마치 실제 산불이 난 것처럼 보이고 있다. ⓒ119산불특수대응단(사진제공)

이날 김병각 특수대응단장의 훈련지휘 아래 진행된 훈련은 산불 발생 빈도가 높은 봄철 소방헬기가 뜰 수 없는 야간시간대 산불진화 대응력을 높이기 위한 훈련으로 ▲호스전개 ▲방화선 구축 ▲돌발상황 대처 등 야간 산림화재시 신속한 초동대응에 중점을 두고 실시했다.

한편, 경북소방본부는 도내 21개 소방관서에 산불전담 119산불신속대응팀(210명/42대)을 5월 30일까지 운영 중이며, 산불 발생 시 대응 단계에 따라 비상소집되어 119산불특수대응단과 협력해 산림화재 대응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 119산불특수대응단 소방관들이 야간 산불진화 훈련 현장에 도착해 개인 진화장비를 점검하고 팀별 산불진화 작전을 지시받고 있다. ⓒ119산불특수대응단(사진제공)

119 산불특수대응단장은 “실전과 같은 야간산불 진화훈련을 통해 대응 역량을 강화하여 산림화재로부터 도민의 인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산림화재는 대부분 부주의로 인해 발생하며 한번 발생하면 수백년 가꾼 산림이 일시에 소실되기 때문에 등산객이나 시민들의 예방수칙 준수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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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홍식

대구경북취재본부 최홍식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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