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제1호 남원 ‘공공산후조리원 건립’ 기본그림 나와

남원시, 27일 건축 설계용역 중간보고회 갖고 기본설계안 공개

전북도내 제1호인 공공산후조리원 건립에 대한 밑그림이 나왔다.

전북자치도 남원시는 27일 최경식 시장과 건축설계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공산후조리원 건립 건축 설계용역 중간보고회를 갖고 기본설계안을 공개했다.

공공산후조리원은 남원시 고죽동 일원에 총사업비 91억원을 들여 연면적 2000㎡(산모실 13실), 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될 계획이다.

▲평면도와 공간사례 이미지 ⓒ남원시

이날 소개된 기본설계안은 지난해 10월 건축 설계공모를 통해 선정된 것으로 설계업체 두 곳에서 공동 출품한 당선작을 전문가의 자문을 거쳐 확정됐다.

가장 큰 특징으로는 사업부지 주변 남원의료원과 연계하고 대지 환경을 최대한 반영한 최적의 배치안을 도출했다는 점이다. 입구부터 신생아실의 공간과 동선을 분리해 감염병 차단과 예방을 위한 가장 안전한 산후조리 시스템을 반영했다.

산모 중심의 맞춤형 치유공간도 특징적이다.

건물 중앙의 햇살 가득한 실내 정원은 산모들에게 휴식과 힐링의 공간으로 활용되고 테라피실, 운동실, 프로그램실은 산모의 심리적 안정감과 빠른 회복을 유도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1층 선큰 로비과 2층 맘카페 공간은 높은 층고로 개방감과 쾌적함을 제공하고 넓은 창을 통해 24시간 언제든지 신생아실을 볼 수 있다.

▲조감도 ⓒ남원시

또 옥상 전망데크 등 외부와 연결되는 다양한 휴게공간도 마련해 자연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남원시는 기본설계안으로 실시설계 후 5월부터 시작해 오는 2025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도내 최초이자 지리산권 대표 공공산후조리원으로 많은 분들이 기대하고 있는 만큼, 산모와 출생아에게 가장 안전하게 산후조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설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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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태용

전북취재본부 임태용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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