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이배 사퇴…"군산 정치교체 위해 김의겸 후보에 힘모아 달라"

전북 군산시 선거구에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로 등록한 채이배 전 국회의원이 예비후보 사퇴를 선언했다.

채이배 전 의원은 14일 오전 전북특별자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김의겸 예비후보와 함께 기자회견을 갖고 "군산의 정치교체를 위해 김의겸 예비후보에게 힘을 모아달라"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능력을 보여주고 싶어도 '기득권'이라는 벽을 허물지 못해 일을 할 수 없었다면서 "정치교체의 목표를 향한 구심력이 필요한 시점에 김의겸 예비후보와 단일화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전북 군산시 선거구에서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를 준비하던 채이배 예비후보(왼쪽)이 14일 김의겸 예비후보와 단일화를 선언하며 전격 후보사퇴를 선언했다. ⓒ

그는 또 "비록 제가 끝까지 뛰지 못하지만 저를 지지하고 응원해주신 마음을 김의겸 예비후보에게 보내 달라"면서 "함께 뛰어 군산을 바꾸겠다"고 덧붙였다.

채 전 의원은 김의겸 예비후보의 선거대책본부장을 맡기로 했다.

김의겸 예비후보는 "채 전 의원의 여려운 결정에 감사드린다"면서 "그의 경험과 경륜이 이어질 수 있도록 승리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채이배 예비후보의 기자회견문 전문이다.

▲14일 오전 전북특별자치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군산시 선거구 총선에 출마한 채이배 예비후보가 출마를 포기하고 김의겸 예비후보를 돕기로 했다고 기자회견을 한 뒤 포옹을 하고 있다. ⓒ프레시안

존경하는 군산시민 여러분, 전북특별자치도민 여러분

군산시선거구 국회의원 예비후보 채이배입니다.

"군산의 정치가 바뀌어야 경제가 살아날 수 있습니다. 군산의 정치를 바꿔 주십시오."

그동안 군산 시민들을 만나며 가장 많이 들은 이야기입니다. 하나같이 군산 경제와 정치를 걱정하고 계셨스니다. 이번 총선은 '군산의 경제와 정치가 계속 퇴보하느냐'아니면 '발전하느냐'의 변곡점이 될 것입니다.

군산발전을 위해서 경제와 일자리 전문가가 쓰임을 받아야 합니다. 공인회계사로, 국회의원으로, 경기도일자리재단의 대표이사로 실력과 경험을 쌓아온 제가 고향 군산에 돌아온 이유입니다.

그러나 저의 목표인 '군산 경제문화를 이배로'키우기 위해서는 정치교체가 선행돼야 합니다. 능력을 보여주고 싶어도 '기득권'이라는 벽을 허물지 않으면 군산을 위해 일할 수 없습니다. 정치교체의 목표를 향한 '구심력'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그래서 결심했습니다.

정치교체를 향한 공동의 목표를 가지고 있는 김의겸 예비후보와 단일화하겠습니다.

김의겸예비후보도 정치교체가 우선이라는 저의 주장에 공감하셨습니다.

정치는 시민을 위해 존재합니다. 정치가 경제의 발목을 잡아서는 안 됩니다. 단일화가 군산 정치변화의 가장 큰 걸음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덧셈의 정치'로 군산의 경제 문화를 두 배로 키우겠습니다.

그리고, 이자리를 빌려 저를 지지해 주시고 응원해 주신 군산시민들께 죄송하다는 말씀과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제가 부족하여 끝까지 뛰지 못해 죄송합니다.

그리고, 정말 고맙습니다. 큰 은혜를 입었습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비록 제가 끝까지 뛰지 못하지만, 저를 지지하고 응원해주신 마음, 김의겸 예비후보에게 보내 주십시오.

함께 뛰어 군산을 바꾸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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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홍

전북취재본부 김대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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