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반월산단, 일자리 활성화 통해 재도약 지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반월산단이 일자리 활성화를 통해 재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6일 경기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이날 안산시 경기테크노파크 다목적실에서 전해철·고영인 국회의원, 반월산단 입주기업, 산업단지공단경기지역본부, 도 산하기관장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안산 반월산단 일자리 활성화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6일 오후 안산시 경기테크노파크 다목적실에서 열린 안산 반월산단 일자리 활성화 간담회 현장. ⓒ경기도

김 지사는 “3주 전 다보스포럼에서 기술진보와 기후변화에 있어서 얼마나 많은 지도자들이 치열하게 논의하는지 현장에서 뼈저리게 느꼈다. 오늘 공단활성화 방안에도 이 두 가지가 포함돼 있다”며 “반월산단이 재도약하는 계기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확정재정, 기후변화 대응, 사회적경제 육성에 대해 정부가 역주행하고 있지만 경기도는 가장 적극적으로 치고 나가고 있다”면서 “R&D예산도 정부는 삭감을 했는데 경기도는 증액했다. 정부 삭감에 따라 사업이 중단되는 기업에 대해서는 별도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반월국가산업단지는 기계, 전기전자, 석유화학, 철강 업종 등 국내 최대규모의 중소기업 집적단지로, 수도권 주력산업을 보조해 주는 부품·소재 뿌리공정 기업이 다수 입주해 있다.

안산 단원구 원시동 일원 1537만 4200㎡ 규모에 8538개 업체가 입주해 11만 100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반월산단 관리기관인 한국산업단지공단 경기지역본부는 이날 산업전환, 공간재편, 생활여건개선 등 3대 방향으로 스마트허브형 디지털제조혁신 종합지원체계 구축, 저탄소·고효율에너지 그린산단 조성, 청년친화 복합문화공간 확충, 산리단길 조성 등을 통해 반월산단의 성장 잠재력을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6일 안산시 경기테크노파크 다목적실에서 열린 안산 반월산단 일자리 활성화 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경기도

도 일자리재단은 구인구직 플랫폼 '잡아바' 개편, 미취업 청년과 중소기업을 연결하고 일경험(인턴십) 인건비를 지원하는 '경기청년 일자리 매치업', 반도체·뿌리산업 실무 인재 양성을 위한 '지역혁신프로젝트', 대학교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직무교육과 현장실습을 지원하는 '대학생취업브리지' 등을 추진한다.

재단은 또 청년노동자들의 처우개선과 고용유지를 지원하고 일자리 우수기업 인증 등을 지속할 계획이다.

도는 안산시, 산업단지공단 등과 함께 다양한 노후산단 활성화 사업을 추진 중으로 △스마트제조혁신센터 조성 △공정혁신 시뮬레이션센터 구축 △에너지자급자족인프라 구축 △캠퍼스혁신파크 조성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반월산단 발전 방안과 일자리 활성화 방안에 대한 발표가 진행된 후 참석 기업인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김 지사가 답변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이어진 기업인들과의 간담회에서도 다양한 제안이 쏟아졌다.

김 지사는 제기된 의견에 적극 검토를 약속하며 “1월에 북부기업인들을 만나며 기업인들과 상시로 소통할 수 있는 채널을 만들자고 했다. 기업인들, 중소기업들, 소상공인들의 얘기를 귀 기울여 들어준 것만으로도 어쩌면 일정 부분 해소가 될 거다. 빠른 시일 내에 직접 컨택할 수 있는 채널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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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구

경기인천취재본부 김재구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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