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 자연 재난 선제적 총력 대응

8년간 1376억 투입,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4곳 정비

박상수 안전재난과장 “시민의 인명과 재산 피해 없도록 최선 다할 것”

최근 지구온난화로 인한 폭염·가뭄·홍수 등 자연재해가 해마다 증가하는 가운데 경남 밀양시가 자연 재난에 대해 선제적으로 총력 대응에 나섰다.

지난 2022년 극심한 가뭄으로 부북면에 대규모 산불이 발생했고 지난해에는 밀양지역 평균 966mm의 비가 더 내리는 등 풍수해로 인한 자연재해가 공공시설 26건에 29억원, 사유시설 145건에 5800만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이에 밀양시는 자연재해로부터 피해를 방지하고 자연 재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4곳에 지난 2021년부터 2027년까지 총사업비 1367억원을 투입해 자연재해 예방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경남 밀양시 단장면 '용포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조감도.ⓒ밀양시

시의 자연재해 예방사업으로 ‘용포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은 단장면 태룡리 일원에 298억원을 투입해 용포천(L=4.2km) 제방을 축조하고 호안을 정비한다. 교량도 새로 만들어 제방 월류로 인한 주택과 농경지 침수를 예방한다.

‘삼랑진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은 삼랑진읍 검세리 일원에 418억원을 들여 배수로 개선, 저류지 설치와 배수장 증설로 낙동강 수위가 상승할 때 물 빠짐을 좋게 해 침수와 인명피해를 예방한다.

‘검암 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은 초동면 검암리 일원에 198억원을 투입해 하천을 정비와 배수장을 설치해 집중호우와 태풍 등 자연재해로부터 주거지와 농경지 침수 피해를 줄인다.

‘수산지구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은 하남읍 수산리 일원에 사업비 453억원으로 하천 정비와 우수관로를 개선하고 배수펌프장을 설치해 내수배제 불량으로 발생하는 도심지 침수 피해를 막는다.

박상수 안전재난과장은 “재난 상황 관리 체계 구축에 힘쓰고 인명피해 우려 지역 조사 및 점검, 재난 대응 자동화시스템을 확충해 나가겠다”며 “자연 재난으로 인한 시민의 인명 및 재산 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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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현

경남취재본부 임성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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