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의견 적극 반영"… 김경희 이천시장 '모가면 주민과의 대화'

"아이키우기 좋은 도시 이천이 될 것입니다." 김경희 이천시장이 지난 26일 이천시 모가면 행정복지센터 2층 회의실에서 열린 주민과의 대화에서 한 말이다.

김 시장은 "모가면은 유동 인구는 많은데 정주 인구가 없는 게 문제"라면서 정주 인구를 늘려나가기 위한 방안으로 아이키우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했다.

▲ 김경희 이천시장이 지난 26일 이천시 모가면 행정복지센터 2층 회의실에서 열린 주민과의 대화에서 주민들의 건의사항에 답하고 있다. ⓒ이천시

이날 주민과의 대화에는 김 시장과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누고자 참석한 주민들이 자리를 가득 메웠다. 주민 10여명이 일상생활에서 겪은 불편함을 호소했고, 김 시장은 즉석에서 시원한 답변으로 일관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한 주민은 "모가면에 목욕탕이 없어서 불편하다"며 목욕탕 건립을 요구하자, 김 시장은 "짓는 게 문제가 아니라 운영이 문제"라면서 운영난을 겪고 있는 다른 면지역의 사례를 들며 이해를 구하기도 했다.

어농3리 한 주민은 "노인회 지원비가 40여만원 상당의 전기세로 빠져나가 경로당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태양광 설치를 주문했고, 이에 이운영 노인장애인 과장은 "관련 부서와 협의해서 추후 답변해 드리겠다"고 했다.

이밖에도 주민들은 군부대 헬기소음 대책마련, 원두천 준설공사, 마을 곳곳의 관정·배수로 정비, 마을회관 무선방송장비 설치, 도시가스 공급 요청, 탁구장 전용구장 설치, 산내리 하수관로 정비 등 약 30건 안팎의 현안 사항을 건의했다.

질의응답에 앞서 시는 시정 운영 방향과 주요 업무 계획을 주민들과 공유했다. 김 시장은 이 자리에서 현재 이천시가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50만평 규모의 첨단산업단지 추진'에 관한 진행사항을 직접 설명하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는 허원 도의원을 비롯해 박명서·송옥란·임진모 시의원, 박철희 이천시 상하수도사업소장, 이태영 자치교육과장, 나성균 건설과장, 김영재 도시과장 등 관계 공무원과 모가면 기관·사회단체장, 기업 대표, 청년농업인과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김경희 시장은 "주민들께서 건의해주신 소중한 의견들은 관련 부서들과 협의를 통해 적극 처리하는 방향으로 검토하겠다"면서 "오늘 못다 나눈 의견에 대해서는 남부시장실을 통하거나 허수행 모가면장을 활용하면 해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 3,000원
  • 5,000원
  • 10,000원
  • 30,000원
  • 50,000원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국민은행 : 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이백상

경기인천취재본부 이백상 기자입니다.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