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수 작업 중 의식 잃은 채 발견된 30대 노동자, CPR 진행했으나 숨져

금속노조, 한화오션 노동자의 잇따른 사망 사고에 비상대책회의 소집

한화오션 거제사업장 협력업체 소속 30대 노동자가 잠수 작업 중 의식이 없는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겼지만 숨졌다.

민주노총 금속노조는 24일, 이날 오후 4시 15분쯤 경남 거제시 한화오션 E1 안벽 2524호선에서 선체에 붙은 이물질을 제거하는 잠수 작업 중 백 모 씨가 의식을 잃은 채 발견돼 심폐소생술(CPR)을 진행하며 응급실로 옮겼으나 오후 5시 사망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백 씨가 작업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에서는 지난 12일에도 가스 폭발 사고로 20대 노동자가 목숨을 잃었다.

이에 금속노조는 오는 25~26일 '중대재해 대응투쟁 지침'에 따라 노동안전보건위원회 비상대책회의를 소집했다. 한화오션은 상시 근로자 50명 이상인 중대재해처벌법 대상 사업장이다.

▲ 한화오션 거제사업장.(한화오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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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선

프레시안 이명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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