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양군은 지방 소멸의 위기를 타파하기 위한 노력으로 양수 발전소 유치에 성공하며 미래를 향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장기간에 걸쳐 계획하며 준비해 왔던 대규모 국책 사업인 양수 발전소 유치에 성공하며 미래를 향한 새로운 도약을 다시금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영양군은 사망자 281명, 출생 자 29명으로 출생이 사망의 10%도 못 미쳐 인구 붕괴가 더욱 가속화되어 심리적 인구의 마지노선인 1만 6000명의 선이 무너졌다.
이 같은 인구 감소는 농촌 일손 부족, 어르신 부양 비용 부담 등 사회 전반에 악영향을 끼쳤고 이는 경기 침체, 일자리 감소, 출산율 저하의 악순환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군은 대규모 국책 사업 유치라는 도전에 뛰어들었고 절실히 외쳤던 지난 9개월 간의 노력 끝에 지난해 12월 28일 ‘신규 양수발전소 사업 대상지’ 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지난해 4월 말 영양군을 신규 양수 발전소 후보지로 선정, 후 결의 대회를 시작으로 범 군민 서명 운동(서명률 86.47%)과 주민 여론조사(찬성률 96.9%)를 통해 군민의 의지를 보여주며 유치에 사활을 걸었다.
영양군은 양수 발전소 유치를 확정하면서 초기 건립에 들어가는 인력 수요를 통해 150여 명의 정규 일자리, 순수 1.6조 원 규모의 건설비 투입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예견하고 있으며, 매년 14억 원의 지방 세수를 확보, 지속 가능한 지방 재정 확충에 나서고 있다.
또한, 각종 지역 발전 지원금(936억 원)이 주민 복리 사업에 재 투자로 정주 여건도 개선 등을 기대하며 발전소와 연계해 관광 랜드마크로 발돋움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양수 발전소의 건립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하고 있는 영양군은 이에 대한 노하우가 더해져 당초 일정보다 2년을 앞당겨 조기 준공을 계획하고 있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이번 유치를 통해 부가 적인 혜택 뿐만 아니라 영양군의 가능성을 보았다.”라며“ 앞으로의 여정에 군민들이 힘이 되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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