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한동훈에 "'김건희 리스크'는 터부처럼 아예 언급 안 하려는듯"

진중권 광운대 특임교수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두고 "'김건희 리스크'는 아예 언급을 안 하고 싶어하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진 교수는 11일 CBS라디오에 출연해 한 위원장이 내놓는 메시지 관련해서 "윤석열 대통령이 (메시지를) 평균만 해도 좋았는데, 그 기본을 못해서 이 고생을 했다"면서 "(한 위원장은) 기본 이상으로 확실히 나아진 것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그 다음이 문제"라며 "국민들은 무엇을 지켜보냐면 (한 위원장이) '얼마나 자기 색깔을 갖느냐'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관련해서 "시금석들이 몇 가지 있는데 대표적인 게 김건희 특검법, 그다음에 특별감찰관, 제2부속실"이라며 "그러니까 김건희 리스크를 어떻게 할 것인가, 이 문제를 어떻게 다룰 것인가에 초점이 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하지만 "딱 보면은 이분이 그 부분은 터부처럼 아예 언급을 안 하고 싶어하시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11일 오전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에 앞서 회의장 밖에서 지지자와 사진을 찍고 있다. ⓒ연합뉴스

이명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