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정맥' 훼손 우려...서울대병원 이송해 수술 예정

부산대병원 의료진 추가 출혈 우려 상황 판단, '테러' 행위라 규정하면서도 억측 자제 당부

신원 불상 남성에게 피습 당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경정맥 훼손이 우려되어 서울대병원으로 이송해 수술을 받게 된다.

민주당은 이번 피습을 '테러' 행위라고 규정하면서도 갖은 억측에 대해서는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2일 오후 1시쯤 부산대병원 권역외상센터 앞에서 긴급 브리핑을 통해 "현재 환자 상태는 경정맥 손상이 의심되고 있다. 의료진에 따르면 자칫 대량 출혈이나 추가 출혈 우려되는 상황이다"라며 "서울대병원 이송 후 신속히 수술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 피습당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프레시안(박호경)

이 대표는 이날 오전 당 지도부와 함께 부산 가덕도 대항전망대를 방문한 후 이동하는 과정에서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한 남성으로부터 목 부위를 피습 당했다.

이 대표 앞쪽에서 나타난 남성이 휘두른 흉기에 찔린 이 대표는 곧바로 쓰러져 지혈을 받았으며 20여분이 지나서야 도착한 구급차량을 타고 부산대병원으로 이송됐다.

곧바로 수술이 진행됐으나 이 대표의 상태를 고려해 이날 1시 헬기로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되어 수술이 진행될 예정이다.

권 대변인은 "괴한에 의한 피습 테러를 강력히 규탄하고 명백한 민주주의 파괴행위다 어떠한 추측도 자제해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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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경

부산울산취재본부 박호경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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