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수원시가 대내외적 경제 전망이 어두운 상황이지만 힘찬 미래를 준비하고 시민의 안전한 삶을 위한 2024년 시정계획을 수립했다.
□ 창의와 활력이 넘치는 경제도시 조성
지난해 총 4개 기업 투자를 유치한 수원시는 올해도 기업 투자 유치 소식의 낭보를 이어가기 위해 첨단산업 분야 기업과의 소통을 가속한다. 특히 바이오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노력을 집중한다. 광교 바이오이노베이션밸리를 조성하기 위해 지역 내 기업과 병원, 대학, 학회 등 100여개 기관이 회원으로 참여할 추진 협의체가 힘을 보탤 예정이다.
또 수원기업새빛펀드가 올해부터 본격 운용을 시작하면 초기 자금난을 겪는 유망한 기업에 날개를 달아줄 수 있다. 수원시는 향후 투자사들이 수원의 기업에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수원기업IR데이'를 개최하는 등 다각적인 지원을 펼칠 예정이다.
중소기업 동행지원사업은 한 해 동안 1천억원 규모의 대출을 지원해 중소기업의 버팀목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전국적인 규모로 '수원 창업오디션'을 열어 다수의 창업기업이 출발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 연말 준공을 목표로 창업인큐베이터 조성에도 박차를 가해 창업생태계 활성화를 꾀한다.
□ 따뜻한 포용도시로 만드는 행복
수원시는 올해 수원만의 복지제도를 더욱 촘촘하게 다듬어 누구나 따뜻한 삶을 보장받는 도시로 나아간다. 통합 돌봄 완성과 변화하는 시대상을 반영한 복지기반을 조성하고, 모두를 배려하고 이해하며 건강과 행복을 도모할 예정이다.
기존 복지사각지대의 틈을 메우고자 지난해 시작한 '새빛돌봄'은 올해부터 44개 전체 동으로 확대됐다. 거주하는 지역에 구애받지 않고 수원시민이라면 누구나 돌봄이 필요한 경우 도움의 손길을 받을 수 있게 폭이 넓어졌다. 지역자원들의 참여로 복지사각지대를 발굴함으로써 취약계층 보호 체계를 두텁게 하고, 장애인과 외국인 등을 지원하는 시스템도 강화한다.
지역 건강돌봄 체계도 강화된다. 스마트워치와 모바일 앱을 이용해 혈압 등 건강 위험요인으로 인한 질환을 비대면으로 관리하는 모바일 헬스케어 사업을 시작한다. 가족이나 시설 등의 도움을 받지 못하는 의료 사각지대 질환자를 의사와 간호사가 직접 찾아가는 방문진료 사업도 첫발을 뗄 수 있게 준비 중이다.
반려동물 문화도 배려와 이해를 바탕으로 만들어간다는 계획을 수립했다. 보호자의 책임감을 강화하고 매너있는 시민견을 교육하는 ‘인증’ 시스템을 도입하고, 개 물림 사고로 인한 응급실 내원진료비를 수원시민안전보험 보장항목으로 추가해 사람과 동물이 함께 행복한 반려동물 문화를 조성한다.
□ 안전하고 편리한 스마트 인프라 구축
시민 생활과 직결되는 안전과 편의를 증진하는 것 역시 주요 시정계획에 포함된다. 안전하고, 더 나은 내일을 만들고, 어디든 갈 수 있는 대중교통망과 균형 잡힌 도로 환경 조성을 위해 곳곳에 스마트 인프라를 활용한다.
우선 범죄로부터 시민을 보호하기 위해 범죄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안심 귀갓길 3곳을 추가 조성하고, 안전마을 유지·관리와 방범용 CCTV 등 인프라 확대에도 힘쓴다. 새빛안전지킴이 교육과 안전문화운동의 지속적인 추진으로 빈틈없는 안전을 위해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만들어간다. 재난을 미리 예방하고, 발생 시 적절히 대응하고, 피해를 최대한 복구할 수 있는 체계도 확립하는 한편 우수 유출 저감 대책을 수립하는 용역도 추진한다.
대중교통망 확충 노력도 가시화된다. 수원시가 주도한 서울3호선 연계 광역철도망 타당성 조사 용역 결과가 연내에 나오면 수원을 비롯한 경기 남부권역 도시들과 함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수요응답형 교통체계 서비스도 고색 델타플렉스와 당수지구로 올해 내 확대할 예정이며, 마을버스와 시내버스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개선안을 추진해 대중교통이 더 편리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2024년에도 '더 나은 도시, 시민 삶의 더 나은 변화'를 위해 끊임없이 혁신하고 쉼 없이 달려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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