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김건희 특검' 물었더니 "도이치 특검은 총선용 악법"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일 '김건희 특검법'과 '대장동 50억 클럽 특검법'을 통과시킨 야권을 향해 "그런 법만 갖고 총선을 치른다는 것은 국민의 눈과 귀를 가리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신년인사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특검과 관련한 입장을 이같이 밝혔다. 한 위원장은 '김건희 특검' 거부권 행사에 대한 반대 여론이 높다는 지적이 나오자 "도이치 특검도 왜 그것이 총선용 악법인지 여러차례 설명했다"고 말했고, "대장동 특검은 총선 전에 대장동 수사와 재판을 사실상 마비시키겠다는 의도가 눈에 보인다"고 말했다.

한 비대위원장은 공천관리위원회 인선과 관련해 "공천은 두 가지다. 하나는 그 과정이 공정하고, 멋져보여야 하고 또 하나는 내용이 이기는 공천이어야 한다"며 "두 가지를 균형있게 고려할 것이고, 그것을 충분히 해낼 분을 잘 모시겠다"고 밝혔다.

한 비대위원장은 민경우 비대위원 사퇴를 두고 인사검증 실패라는 비판이 나오는 데 대해선 "더불어민주당에서 하는 말들이 너무 많다"며 "지금 단계에서 제가 하나하나 반박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1일 국립서울현충원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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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열

정치부 정당 출입, 청와대 출입, 기획취재팀, 협동조합팀 등을 거쳤습니다. 현재 '젊은 프레시안'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쿠바와 남미에 관심이 많고 <너는 쿠바에 갔다>를 출간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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