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안리 청룡 드론 쇼 기대했는데"...돌연 취소에 시민 수만명 '허탕'

새해 자정 전후 공연 예정이다 통신 장애 등 이유로 취소, SNS서 비판 쇄도

새해를 맞아 부산 광안리 해수욕장에서 열린 예정이었던 대규모 드론 쇼가 행사 직전 취소되자 현장에 참석했던 관람객과 시민들의 불만이 쏟아졌다.

1일 부산 수영구청에 따르면 전날 자정을 전후로 광안리해수욕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광안리 M 드론라이트 쇼 2024 카운트다운’이 통신 장애 등 이유로 돌연 취소됐다.

▲ 드론 쇼 취소 공지. ⓒ수영구청

당초 수영구청은 드론 2000대를 동원해 청룡의 해를 기념해 ‘청룡’을 주제로 한 드론 공연과 새해 카운트 다운을 계획했다.

그러나 통신 장애로 예정된 시간인 자정에 공연이 진행되지 못하게 되자 30분을 늦춰서라도 진행하려 했으나 결국 공연을 취소했다.

수영구청은 뒤늦게 SNS 등을 통해 공연 취소를 알리며 1일 오후 7시에 다시 드론 쇼를 진행하겠다는 사실을 공지했다.

그러나 이날 드론 쇼를 보러 광안리를 찾았던 시민 수만 명은 허탈함과 함께 대처가 미흡했던 행정에 대한 비판을 쏟아냈다.

수영구청 페이스북 드론 쇼 취소 글에 댓글을 단 시민들은 "카운트다운 실패했으면 취소라고 방송하시지 지연이라고 또 30분 떨게 하고 취소방송이라니", "공연에 늦을까봐 바쁘게 뛰어가던 외국인 관광객들을 나올때도 봤는데 영어 안내도 없어서 멀뚱멀뚱 서있던데 내가 다 미안하고 민망했다"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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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경

부산울산취재본부 박호경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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