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혁신지구 도시재생사업, 새해부터 본격적인 사업 착수

군 단위 전국 최초 공모 선정... 18층 규모 주상복합건물로 지어져

전북 고창군 터미널과 부지 일원이 정부와 민관이 힘을 보태 2024년부터 활력이 넘치는 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탈바꿈하게 된다.

고창군에 따르면 고창 터미널 혁신지구 사업이 지난해 사업부지 매입과 계획변경을 마무리하고 올해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한다.

고창 터미널 혁신지구는 지난 2022년 12월 군 단위에서는 전국 최초로 공모사업에 선정된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국가사업으로 국비, 도비, 지방비와 기금과 공공투자 포함해 총사업비는 1777억원으로 변경·확정됐다.

▲고창 터미널 혁신지구 도시재생사업 조감도ⓒ고창군

터미널 뒤편 상가 부지를 추가로 매입해 부지 형태를 정형화하고, 인접도로와의 연계성을 보완하여 부지활용도 높여 최적의 마스터플랜을 수립할 수 있도록 했다.

넓어진 사업 부지에는 교통시설과 공동주택을 지하 2층 지상 18층 규모의 주상복합 건물로 들어설 예정이며 저층부는 터미널과 청년창업공간, 유기농연구소 등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서고 5층부터 18층까지는 공동주택을 건축한다.

또한 현재 터미널 옆 주차장 부지에는 지상 3층 규모의 주차타워를 지어 터미널과 주변 지역의 주차수요를 원활하게 해 중심지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했다.

고창군은 그동안 민자유치를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지속적인 협의를 진행해 오면서 빠르면 올해 3월 중에 LH와 공동사업 협약을 맺을 계획이다.

공동시행 협약이 이루어지면 공동주택 사업 부분에 대한 재정부담이 완화되어 사업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사업이 본궤도에 올라 본격 추진될 것이며 터미널 혁신지구 사업이 완료되면 고창 터미널은 상주인구 400명, 일일 시설이용자 2000명 등 고창군의 중심지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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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관

전북취재본부 박용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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