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또 박근혜와 회동…"편하게 자주 오시라"

올해 3번째 만남, 관저 정원 산책도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한남동 관저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과 오찬을 가졌다. 윤 대통령과 박 전 대통령의 만남은 올해에만 세 번째다.

윤 대통령은 이날 12시부터 오후 2시 20분까지 박 전 대통령과 한식 메뉴로 오찬을 함께 했다고 대통령실 김수경 대변인이 서면으로 전했다. 오찬에는 윤 대통령 부부와 비서실장으로 내정된 이관섭 정책실장을 비롯해 박 전 대통령측 유영하 변호사도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박 전 대통령의 건강을 물으며 대화를 시작했다고 한다. 또 윤 대통령이 박 전 대통령에게 "서울에 얼마나 자주 오는지"를 묻자, 박 전 대통령은 "한두 달에 한 번 올라온다"고 답했고, 이에 윤 대통령은 "편하게 자주 오시길 바란다"고 했다.

오찬 후 윤 대통령과 박 전 대통령은 10분 정도 관저 정원을 산책했으며, 윤 대통령이 사저동 내부까지 안내하며 관저의 역사를 설명했다고 한다. 아울러 박 전 대통령과 청와대 관저에 대한 대화도 나눴다.

박 전 대통령이 관저에 도착 때 영접했던 윤 대통령 부부는 박 전 대통령이 돌아갈 때에도 함께 배웅했다고 김 대변인은 덧붙였다.

앞서 윤 대통령과 박 전 대통령은 지난 10월 26일 박정희 전 대통령 추도식 때 국립서울현충원에서 만났다. 이어 11월 7일 윤 대통령이 대구 달성군 박 전 대통령의 사저를 찾아 두번째로 만났다. 이날 오찬 회동까지 3개월 동안 세 번을 만난 셈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서 오찬을 함께하기 위해 방문한 박근혜 전 대통령을 영접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 3,000원
  • 5,000원
  • 10,000원
  • 30,000원
  • 50,000원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국민은행 : 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임경구

2001년에 입사한 첫 직장 프레시안에 뼈를 묻는 중입니다. 국회와 청와대를 전전하며 정치팀을 주로 담당했습니다. 잠시 편집국장도 했습니다. 2015년 협동조합팀에서 일했고 현재 국제한반도팀장을 맡고 있습니다.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