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 관광개발사업 예산 534억 확보 “관광도시 구축 본격 추진”

2024년부터 백연유원지·남계서원 2개권역 집중 투자… 선비문화·체험형 관광거점 구축

경남 함양군은 문화체육관광부와 국토교통부, 경남도로부터 534억여 원의 예산을 확보해 2024년부터 관광개발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관광개발사업은 천년숲 상림공원 인근 백연유원지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남계서원 등 크게 2개 권역으로 나눠 시행된다.

먼저 백연유원지 권역엔 웰니스 트렌드를 접목한 체험과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는 ‘한방웰니스관광 거점화 사업’ 182억 원과 자연 속의 힐링공간인 오토캠핑장 조성에 45억 원을 투입해 관광 성장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함양군 백연유원지 내 한방웰니스관광 거점센터와 오토캠핑장 조감도.ⓒ함양군

또 유네스코 남계서원을 중심으로 선비문화의 향기를 느끼며 역사와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선비문화유산 풍류관광벨트 조성사업’ 180억 원과 ‘남계서원 교육문화체험관 건립사업’ 59억 원이 투입된다.

군은 이 외에도 함양군민의 문화복지 증진을 위한 ‘작은영화관 건립사업’ 22억원과 개평한옥마을 관광자원 개발을 위한 ‘노사초 국수 기념관 및 바둑체험장 조성사업’에 30억 원, 거연정 탐방쉼터 조성에도 16억 원을 투입한다.

이를 통해 군은 선비문화 가치 향상을 도모하고 체험형 관광거점을 구축해 선비문화의 위상을 살린 관광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군은 이 같은 관광개발사업 추진은 진병영 군수를 비롯한 공무원들이 중앙부처와 국회, 경남도를 수시로 드나들며 현안사업의 필요성과 타당성 설득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 534억 원의 관광개발 사업예산을 확보하며 추진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진병영 함양군수는 “관광개발사업은 인구감소에 대응하고 관광생활인구 증가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라며, “지역 홍보 및 브랜딩을 강화해 지속적인 관광산업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함양군은 관광개발사업과 더불어 관내 1000m 이상의 산 15개에 대해 등반인증 시 기념품을 제공하는 ‘오르고(GO) 함양’과 ‘함양 한 달 여행하기’ 등 다양한 관광프로그램을 발굴 운영해 관광 활성화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백연유원지 내 한방웰니스관광 거점센터와 오토캠핑장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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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

경남취재본부 박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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