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여론조사] 부천시 병, 오차범위 밖 야권 우세

민주당 이건태·김상희·장덕천, 국힘 최환식과 가상대결서 모두 '승리' 예상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4개월 앞둔 가운데 지난 12일 지역구 예비후보자 등록이 시작됐다. 하지만 지금까지 내년 4·10 총선의 선거구는 획정되지 않았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선거구획정위원회는 지난 5일 경기 부천시 선거구를 현재 갑·을·병·정 4개에서 갑·을·병 3개로 축소하는 선거구 획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이 획정안이 아직 확정되지 않은 가운데 17일 현재 부천시 갑 2명, 을 6명, 병 2명, 정 2명이 예비후보자 등록을 마친 상태다.

▲부천시병 후보들 ⓒ네이버

지난 12일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는 현행 선거구를 기반으로 실시한 '부천시병 지역구 국회의원 선거 및 정당 지지도'를 결과를 발표했다. 부천시병은 대산동, 소사본동, 범안동이 포함된다.

부천시병 지역구는 우선 더불어민주당 후보 적합도를 묻는 질문에 이건태 이재명 당대표 특별보좌역 24.4%, 김상희 현 국회의원 24.2%, 장덕천 전 부천시장 10.9%, 기타 인물 7.1%, 지지하는 인물 없다 25% 그리고 잘 모르겠다 8.3%로 나타났다.

또 국민의힘 최환식 부천시병 당협위원장과의 가상대결을 묻는 질문에선, 이건태 특보가 48.1%대 28.2%로, 김상희 의원이 47.7%대 28.1%로, 장덕천 전 시장이 45.7%대 28.0%의 지지를 보내 지역, 성별 및 전 연령대에서 민주당 후보의 승리가 예측됐다.

이밖에 부천시병 주민들은 대체적으로 민주당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나 야당 성향을 보였고,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는 '부정적', 메가시티 찬반 질문에 '반대', 부동산 경기 전망은 '하락'쪽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한양경제의 의뢰에 따라 부천시병 지역구 18세 이상 성인 남녀 503명을 대상으로 12월 9일부터 11일가지 사흘간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은 ±4.4%포인트며, 조사 방법은 ①가상번호를 이용한 ARS와 ②유선 RDD 활용 ARS 자동응답 방식이며, 응답률은 ①6.5%, ②2.4%, ①+②6.1%다. 그 밖에 자세한 조사 내용과 개요에 대해선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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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

경기인천취재본부 박진영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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