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소식]도시재생 국가 공모 선정 등

□ 산업화 회색도시, 회복의 숲으로 부활…4년간 816억 투입

인천광역시는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2023년 하반기 도시재생사업 지역특화 공모에 서구 가좌1동 일원 '가좌 회복의 숲, 환경회복 싫증도시'가 최종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인천시는 국비 150억원을 확보하게 됐다. 이와 함께 동구의 화수부두 일원은 도시재생 혁신지구 후보지로 선정됐다.

▲가좌 회복의 숲 ⓒ인천시

인천시는 산업화로 주변이 단절되고, 유해한 공장들에 둘러싸여 고립되고 있는 가좌1동 일원 주거지를 '회색 도시에서 회복의 도시'로 회복시키기 위해 이번 공모를 국토부에 제안했다. 이번 계획에는 가좌1동 일원 주거지 16만2274㎡에 도시환경을 점진적으로 회복시켜,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환경회복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는 세부 실행계획이 담겼다.

마중물 사업비 311억 원(국비 150, 시비 75, 구비 86)과 부처·지자체 연계사업 등 총 사업비 약 816억 원을 들여, 2024년부터 2027년까지 4년간 사업을 추진한다.

한편, 동구 화수부두 일원은 기업이전 등으로 급격히 쇠퇴된 노후 공업지역으로 기업성장촉진센터 등 경제적 거점으로 조성할 계획이며, 이번 도시재생 혁신지구 후보지 선정을 시작으로 내년에 계획보완을 통해 국가시범지구 선정(국비 250억원)을 추진하게 된다.

□ 중구 첫 다함께돌봄센터 내년 상반기 영종국제도시에 문 연다

내년 상반기 영종국제도시 '운서SK뷰 스카이시티 1차 아파트'와 '하늘도시 우미린 2단지 아파트'에 인천 중구의 첫 '다함께 돌봄센터'가 문을 열 전망이다.

▲다함께돌봄센터 협약식 ⓒ중구

중구는 지난 14일 이들 2개 아파트 단지 입주자대표회의와 '다함께 돌봄센터 1·2호점 설치·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운서SK뷰 스카이시티 1차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와 하늘도시 우미린 2단지 입주자대표회의 측은 주민공동시설 일부(각 81.6639㎡, 74.037㎡)를 각각 중구 다함께돌봄센터 1호점과 2호점을 위한 공간으로 무상으로 제공한다.

협약 기간은 오는 2024년 5월부터 2029년 4월까지 5년이다. 구는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돌봄센터 리모델링 공사, 위탁기관 선정 등의 절차를 마친 후, 내년 상반기 중 1호점과 2호점을 순차적으로 개소할 예정이다.

김정헌 중구청장은 "다함께돌봄센터 설치에 적극적으로 협조해준 아파트 입주자들에게 감사하다"라며 "영종지역의 늘어나는 아동돌봄서비스 수요에 따라 다함께돌봄센터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부평구, 생태계보전부담금 반환사업으로 부들공원 복원

부평구는 15일 도시습지 멸종위기종 서식처인 '부들공원' 복원사업을 마쳤다.

'부들공원' 복원사업은 구가 지난해 11월 환경부가 주관하는 '2023년 생태계보전부담금 반환사업'에 선정되면서 이뤄졌다.

구는 부들공원 습지 내 생태계 교란 생물을 제거해 습지 식생을 정비했으며, 습지 내 얕은 구릉(마운딩)과 웅덩이(둠벙)를 만들어 맹꽁이, 금개구리 등 생물 서식지를 조성했다.

또한, 지역 고유 생태계 보전을 위해 자생종인 갯버들, 조팝나무 등 12종, 7천828주와 패랭이꽃, 꽃창포 등 13종, 1만3천150본을 식재했다. 휴식 및 생태학습 공간으로는 전망데크 2곳, 원두막 1곳, 통나무의자 4곳을 설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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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

경기인천취재본부 박진영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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