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기준금리 조기 인하 가능성에 국내 증시 상승

연준 점도표 통해 내년 기준금리 3번 인하 가능성 제시

내년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가 예상보다 더 빨리 이뤄질 수 있으리라는 기대감에 14일 코스피 지수가 상승세로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1290원 선으로 떨어졌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4%(33.52포인트) 올라 2544.18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이 6511억 원, 기관이 6463억 원 순매수했고 개인은 1조3138억 원 순매도했다. 개인의 순매도는 지난 8일 이후 5거래일 연속 이어졌다.

코스닥도 1.36%(11.28포인트) 올라 840.59에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닥은 지난 9월 27일(841.02) 이후 약 두 달 반 만에 처음으로 840선을 넘었다.

코스닥에서도 개인은 4126억 원 순매도세를 보였다.

이날 새벽 미국에서 불어온 기준금리 조기 인하 가능성이 시장 심리에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13일(현지시간) 제롬 파월 연방준비은행(Fed·연준) 의장은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연준은 금리 내년 미국 경제가 경기침체로 돌아서지 않더라도 기준금리를 인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날 연준은 점도표를 통해 내년 세 번 기준금리를 인하해 기준금리를 4.6%까지 떨어뜨릴 수 있다는 전망치도 내놨다. 이는 3개월 전 두 차례 기준금리 인하 결과로 제시한 수준(5.1%)보다 더 내려간 수치다.

이에 따라 현지에서는 당초 기준금리 인하 시작 예상 시점을 종전 내년 5월보다 앞당겨 이르면 3월부터 기준금리 인하가 시작할 수 있으리라는 관측이 나왔다.

다만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 수준은 여전히 높다"며 "필요하다면 통화 정책을 더 강화할 준비도 돼 있다"고 부연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24.5월 하락한 1295.4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13.67원이 됐다.

▲코스피가 14일 미국 긴축 종료 기대감에 1% 넘게 상승해 2,540대로 올라섰다. 이날 코스피 종가는 전장보다 33.52포인트(1.34%) 오른 2,544.18로 집계됐다. 사진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모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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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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