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계엄 발동 요건이 한국보다 훨씬 느슨합니다. 트럼프는 사실상 '내란 카드'를 자신의 주머니에 넣어두고 언제든 꺼낼 수 있다고 믿고 있는 듯한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미국에서는 ‘차가운 내전’을 넘어, ‘뜨거운 내전’이 벌어져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으로 갈 가능성까지 배제할 수 없습니다. 최소한 미국은 지금 그런 위험한 국면 속에 들어와 있다고 봅니다."
2026년 새해 시작부터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세계를 깜짝 놀라게 만드는 일들을 연달아 벌였다. 베네수엘라 마두로 대통령을 전격 체포해 미국으로 압송했고, 그린란드를 미국 영토에 편입시키겠다는 야욕을 노골적으로 드러내면서 덴마크를 포함해 군대를 파견한 유럽 8개 나라에 1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며 압박 수위를 높여가고 있다.
미국 내에서도 폭주가 이어지고 있다. 이민세관집행국(ICE) 요원이 37세 여성 시민인 르네 니콜 굿을 총으로 살해하는 끔찍한 사건이 발생했을 뿐 아니라 '1%대의 초저금리' 압박에 굴하지 않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에 대한 수사까지 초유의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
미국 정치를 전공하고 가르치는 안병진 경희대 미래문명원 교수는 19일 <프레시안>과 인터뷰에서 이 모든 일들은 트럼프의 '11월 중간선거 승리'라는 하나의 목표에 수렴된다고 설명했다 국내외적으로 이미 '초법적' 일을 서슴지 않고 벌이고 있는 트럼프는 중간선거 전망이 어두워질 경우, '윤석열식 내란'을 통해 선거를 보이콧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한다.
"최근 프란시스 후쿠야마 교수의 분석처럼 트럼프는 '마피아' 사고방식으로 이해해야 정확합니다. 트럼프가 2016년 본격 등장했을 때부터 그를 과거 뉴욕의 악명 높은 마피아 보스 '존 고티(John Gotti)'에 비유해온 저로서는 반가운 지적입니다. 트럼프는 스펙터클로 관심을 끌고 오직 강력한 힘에만 반응합니다. 트럼프가 동맹을 헌신짝처럼 버리는 이유도 마피아가 힘을 잃은 중간 보스를 하루아침에 숙청하는 논리와 같습니다."
안 교수와 인터뷰를 2회에 걸쳐 게재한다. 이 인터뷰는 영상으로도 볼 수 있다.
베네수엘라 사태, 배트맨의 시대가 붕괴하고 조커가 지배한다
프레시안 : 최근 미국이 자위권을 명분으로 베네수엘라 마두로 대통령을 전격 체포해 압송했습니다. 타국의 정치 지도자를 직접 압송한 이 사건을 어떻게 보십니까?
안병진 : 이 사건은 알랭 바디우가 말한 '사건의 진리'를 극명하게 드러냅니다. 과거 오바마로 상징되는 '부드러운 제국'의 시대가 완전히 붕괴됐습니다. 배트맨의 시대가 끝나고 이제는 조커가 지배하는 '어두운 고담시'의 시대로 완전히 진입했음을 대표적으로 보여주는 게 베네수엘라 사태입니다.
과거 빈라덴 사살 작전(제로니모 오퍼레이션)이 정교했지만 그래도 정보와 실행의 결함이 있었습니다. 헬기 한대가 중간에 추락했는데, 오바마가 당시 만약의 경우를 위해 헬기 한대를 추가로 보내라고 지시하지 않았다면 실패했을 수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확고한 결의'라고 부른 이번 마두로 체포 작전에 사용된 통합 정보 분석 시스템과 최첨단 무기의 성능은 완벽했습니다. 이는 미국이 군사적으로 중국이나 러시아도 감히 흉내 낼 수 없는 '하이퍼 슈퍼파워(Hyper Superpower)'임을 전 세계에 다시 한번 각인시킨 것입니다.
두 군사작전에 연속성과 단절이 공존합니다. 오바마 역시 주권 국가인 파키스탄의 협의 없이 빈라덴을 사살하는 초법적 행위를 했지만, 9.11 테러라는 명확한 정당성을 내세웠습니다. 반면 트럼프는 명분에 큰 관심이 없습니다. 이번에 마약 범죄를 명분으로 내세웠다가도 금방 말을 바꿉니다.
과거의 미국이 '위선이 있을지언정 시스템을 지키려는 배트맨'이었다면, 트럼프는 '자신의 이익과 힘을 난폭하게 과시하는 조커'에 가깝습니다. 트럼프는 국가의 전략적 이익보다 개인의 나르시시즘과 가문의 이익을 우선시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따라서 미국에 대한 다양한 과소 평가들을 불식시키는 압도적인 군사적 힘, 그 근저에 있는 트럼프의 조커 수준의 행동 등을 입체적으로 봐야 합니다.
트럼프는 마피아 두목 '고티'와 같은 인물...동맹도 헌신짝처럼 버린다
프레시안 : 이런 트럼프의 외교를 '먼로주의'(불간섭주의)에 빗대어 '돈로(Donald + Monroe)주의'라고 주장했는데 동의하시나요?
안병진 : 어느 정도 일리가 있지만 오해의 소지가 큽니다. 먼로 독트린은 당시 초기 미국 발전 수준에 맞는 '국가 이익' 개념에 기반한 방어적 전략이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시대를 국가 이익의 개념으로 분석하는 학자들은 트럼프를 잘 모른다는 고백처럼 들립니다.
오히려 최근 프란시스 후쿠야마 교수의 분석처럼 트럼프는 '마피아' 사고방식으로 이해해야 정확합니다. 트럼프가 2016년 본격 등장했을 때부터 그를 과거 뉴욕의 악명 높은 마피아 보스 '존 고티(John Gotti)'에 비유해온 저로서는 반가운 지적입니다. 트럼프는 스펙터클로 관심을 끌고 오직 강력한 힘에만 반응합니다. 마피아들이 기본적으로 숨어서 활동하는데, 고티는 당시 최고의 ‘관종’이었습니다. 그리고 고티와 같은 마피아 스타일들은 일부러 사람들 많은 곳에서 저격을 하기도 했어요. 나를 건드리면 안 된다는 걸 만천하에 보여주려는 거죠.
트럼프가 동맹을 헌신짝처럼 버리는 이유도 마피아가 힘을 잃은 중간 보스를 하루아침에 숙청하는 논리와 같습니다. 중간 보스도 힘과 레버리지를 가지면 존중합니다. 트럼프는 2016년 대선 유세에서 "내가 (맨해튼의) 5번가(5th Avenue) 한복판에서 누군가에게 총을 쏴도, 나는 지지자들을 잃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는데, 그의 말은 비유가 아니라 진심이었습니다. 트럼프의 시대를 이해하고 제대로 대응하려면 지식인들의 기존 국제정치학 교과서를 버리고 보다 현실을 잘 포착할 수 있는 개념 상자를 가져야 합니다.
그린란드 사태, 트럼프의 영토 욕심과 '느리게 진행되는 제2의 쿠바 미사일 위기'
프레시안 : 트럼프의 동맹 관련 태도에 대한 설명을 들으니 유럽 국가들과 관련된 그린란드 사태가 조금은 이해가 됩니다. 트럼프가 그린란드 파병한 8개국에 대해 관세를 10% 부과하겠다며 압박의 강도를 높여가고 있는데,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 것이라고 보시나요?
안병진 : 트럼프에게는 영원한 '부동산 사업가의 DNA'가 있습니다. 그가 윌리엄 매킨리(25대), 시어도어 루즈벨트(26대) 등 영토 팽창주의 정책을 내세웠던 대통령들을 존경한다고 밝힌 것도 이 때문입니다. 루이지애나를 매입한 토머스 제퍼슨(3대)도 마찬가지고요. 자아가 극도로 팽창된 트럼프는 미국 영토를 팽창시킨 위대한 대통령으로 역사에 남고자 하는 강박적 욕망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면에는 냉혹한 안보 현실도 존재합니다. 그간 9.11 이후 미국이 중동과 중국에 집중하는 사이, 러시아와 중국이 미국의 앞마당인 서반구를 야금야금 잠식해 영향력을 키워왔습니다. 그래서 저는 서반구와 그린란드 사태를 '느리게 진행되는 제2의 쿠바 미사일 위기'라고 봅니다. 1962년 '쿠바 미사일 위기'(혹은 카리브해의 위기라 불림)는 소련이 쿠바에 핵미사일 기지를 건설하려 하던 걸 미국 정찰기가 발견하면서 미국과 소련이 핵전쟁 직전까지 치달았던 사태로, 매우 급속하게 진행됐었죠.
미국의 안보라인들 입장에선 서반구에서 중국과 러시아의 영향력을 어떻게든 제거해야 하고, 북극해 내에 있는 더 위험한 상황이 제기 되니까 이를 문제 삼았는데, 부동산 업자 출신이었던 트럼프 눈에는 이런 게 훨씬 더 잘 보이는 겁니다.
여기서 제가 강조하고 싶은 건 토크빌은 "과거가 미래를 비추는 빛을 잃으면 인간 정신은 어둠 속에서 방황한다"는 지적입니다. 지금이 바로 '어둠 속에서 방황하고 있는 시대'입니다. 기존의 19세기 유럽의 강대국 협조체제, 미국의 제국주의 질서, 전간기나 냉전 시기 과거 역사들은 더 이상 오늘날을 비추는 등대가 되지 못합니다. 최근 국제정치학자들 사이에 인기 있는 강대국 질서 부활과 같은 개념처럼 과거 특정 시기로만 오늘날을 이해하려는 시도는 앞으로 전망에서 자주 틀리게 됩니다. 우리는 지금 한나 아렌트의 책 제목처럼 21세기의 '맨 인 다크 타임즈(Men in Dark Times)'를 지나고 있습니다. 트럼프의 행보를 단순한 기행이나 과거 역사의 반복이 아닌, 마피아적 생존 논리와 초법적 하이퍼 파워의 결합으로 입체적으로 읽어내야 합니다.
그런 맥락에서 베네수엘라 사태도 가볍지 않습니다. 트럼프 집단의 최종 목적지는 베네수엘라가 아니라 쿠바입니다. 만약 쿠바의 체제 변화(Regime Change)를 끌어낸다면, 이는 레이건이나 오바마도 하지 못한 역사적 사건이 될 것이며, 이를 통해 트럼프와 그의 측근들은 강력한 정치적 자산과 패권을 쥐려 할 것입니다. 쿠바 이민자의 아들인 마크 루비오 국무장관의 평생의 꿈이기도 합니다.
트럼프, 파월과의 전쟁에선 패배할 것...시장의 반격 시작된다
프레시안 : 트럼프 행정부가 제롬 파월 의장을 형사 수사하며 압박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트럼프의 속내는 '초저금리'를 통해 경기를 부양하고 11월에 있을 중간선거에서 유리한 포지션을 취하겠다는 것인데요, 문제는 이런 조치들이 미국 뿐 아니라 세계 경제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점입니다. 어떻게 평가하시나요?
안병진 : 저는 파월과의 싸움에선 트럼프가 판정패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는 파월 의장을 과소평가했습니다. 트럼프의 경제 관념은 여전히 '1980년대 부동산 업자' 시절에 머물러 있습니다. 그에게 경제란 단순히 다우존스 지수가 오르고, 기업 차입을 위해 금리가 낮은 상태가 이상적입니다. 그리고 경제도 결국 미국이 아니라 자신의 개인 이익을 위해 존재합니다.
반면 파월 의장은 미국이 왜 아직 중국에 추월당하지 않았는지를 보여주는 인물입니다. 영어로 'Integrity(진실성, 온전성)'의 의미를 보여주는데, 저는 언젠가 이런 태도가 중요해지는 시대가 다시 올 거라고 봅니다. 그가 트럼프에게 맞서는 이유는 단순히 자신의 의장직 때문이 아니라 연준이라는 제도의 전통과 통합성 자체를 지키려는 것입니다. 그는 연준의 독립성이 무너지면 '제3세계 중앙은행'으로 전락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유튜브 출연이라는 파격적인 승부수를 던지며 '정치적 감각'이 무엇인지 트럼프에게 보여주었습니다. 만약 이후 파월에 대한 부당한 공격을 확대하면 결국 미국 국채 시장이 다시 위험해지는 등 시장의 반격 속에서 트럼프는 판정패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 매우 중요한 점을 지적하셨는데 베네수엘라 사태, 그린란드 사태, 그리고 파월에 대한 협박, 또 미니애폴리스에서 이민국의 르네 굿 학살까지 이 모든 걸 설명하는 가장 기본적인 상수는 중간선거입니다.
트럼프 머릿속의 80%는 오직 '중간선거'입니다. 영화 '왝 더 독(Wag the Dog)'에서 스캔들을 덮기 위해 가상의 전쟁을 만들듯, 트럼프에게 지금 백악관은 모든 이슈를 선거 승리라는 프리즘으로 바라보는 사령탑입니다.
그는 다가오는 11월 하원 선거에서 심각한 위기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나는 지난 대선에서 민주당이 패배한 직후 람 임마누엘 전 백악관 비서실장과 같은 냉혹한 전략가로 하여금 중간선거 캠페인을 이끌게 한다면 하원은 물론이고 상원, 주지사 선거도 이길 수도 있다고 지적한 바 있습니다. 사실 지금 Z세대와 히스패닉 등 지난 대선에서 트럼프에게 기울어졌던 유권자 층이 트럼프로부터 이반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메인, 알래스카를 비롯해서 민주당이 선전할 가능성이 있는 지역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트럼프가 마두로를 체포하고 파월을 협박하는 것은 국가 전략적 이익 이전에, 자신의 지지층을 결집하고 경제 지표를 강제로 끌어올려 선거판을 뒤집으려는 마피아적 생존 본능의 발현입니다.
트럼프는 오직 '중간선거' 생각 뿐...만약 진다면?
프레시안 : 중간선거 전망을 말씀해주셨는데, 만약 민주당이 의회에서 승리해 트럼프가 의회 권력을 일부라도 잃는다면 그의 독단적 국정 운영에 제동이 걸릴까요? 아니면 장외에서 극우 세력을 더 부추길 가능성이 클까요?
안병진 : 굉장히 어려운 질문입니다. 만약 트럼프가 하원 정도를 잃는다면, 그의 강경한 국정 드라이브가 완전히 멈추지는 않을 것입니다. 다만 분명한 제약은 생깁니다. 하원을 잃는다는 것은 곧 '돈주머니', 즉 예산 권한이 크게 제한된다는 의미이기 때문입니다.
트럼프는 여전히 백악관 내 자신의 완전한 충성파, 극단적인 인물들을 통해 우회적인 방식으로 정치를 밀어붙이려 할 것입니다. 현재 가장 위험한 인물로는 스티븐 밀러 백악관 부비서실장 등이 거론되고, 러셀 보트 백악관 예산관리국장 같은 인물을 활용해 공화당 하원 의원들을 압박하면서 자신의 어젠다를 포기하지 않으려 할 가능성이 큽니다.
그러나 정치 환경 자체는 분명히 달라집니다. 무엇보다 공화당 의원들의 '셈법'이 달라집니다. 트럼프는 영원하지 않고, 미국은 '영구적 선거의 나라'입니다. 선거에서 이겨도 다음 날부터 다시 캠페인을 준비해야 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하원·상원 의원들은 점점 다른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이미 중간선거를 치르기도 전에 트럼프의 정치적 영향력은 약화되고 있고, 선거 이후 일부 레임덕 상태 속에서 훨씬 복잡한 정치 지형이 전개될 가능성이 큽니다.
중간선거 무력화 시도는 이미 진행 중...한국보다 느슨한 미국의 계엄 발동 요건
프레시안 : 일부에서는 패색이 짙어질 경우 트럼프가 중간선거 자체를 무력화하거나, 정치적 혼란을 조성해 선거를 보이콧하려 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이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시나요?
안병진 : 사실 그런 시도는 이미 진행 중이라고 봐야 합니다. 트럼프는 자신이 가진 행정권력을 이용해 국내외에서 일관되게 초법적 수단을 사용해 왔습니다. 이는 칼 슈미트식의 파시즘적·비자유주의적 국정 운영에 가깝습니다.
제가 경고해온 부시 정권 당시 ‘단일 행정부론’이라는 권위주의적 법학 이론이 실제 정치에서 구현되고 있습니다. 이 이론은 대통령에게 법적 제약 없이 고문조차 허용될 수 있다는 극단적 사고까지 포함합니다. 이 이론을 만들었던 학자들조차 오늘날 트럼프의 행태를 보며 당혹스러워하고 있습니다.
다만 미국은 연방제 국가이고, 그래도 원칙을 지키려는 판사들이 남아 있어 사법부 독립성은 유지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연방대법원이 그간 트럼프에게 상당한 권한을 인정해준 것도 사실입니다. 대통령 권한을 크게 확장해준 판결들은 결국 역사적 심판을 받게 될 것입니다. 그 결정들은 트럼프에게 “무엇을 해도 된다, 누구도 나를 제어하지 못한다”는 면죄부를 준 셈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지금까지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세계로 들어가고 있습니다. 한국의 경우, 계엄 위기 국면에서 의회와 정치권 일부가 제 역할을 하며 버팀목이 됐습니다. 그러나 미국은 계엄 발동 요건이 한국보다 훨씬 느슨합니다. 트럼프는 사실상 ‘내란 카드’를 자신의 주머니에 넣어두고 언제든 꺼낼 수 있다고 믿고 있는 듯한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미국에서는 ‘차가운 내전’을 넘어, ‘뜨거운 내전’이 벌어져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으로 갈 가능성까지 배제할 수 없습니다. 최소한 미국은 지금 그런 위험한 국면 속에 들어와 있다고 봅니다. (2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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