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장악 역풍? 방통위 김홍일 임명 '비공감' 60.1%, '공감' 29%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임명에 대해 '바람직하지 않다'는 여론이 60%를 넘는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1일 나왔다.

여론조사업체 여론조사 꽃의 12월 1주 차 전화면접 여론조사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이 특수부 검사 출신 김홍일 국민권익위원장을 후임 방송통신위원장으로 지명한 것에 대해 '가짜 뉴스 문제가 심각하므로 검사 출신 기용은 바람직하다'는데 동의하는 응답률은 29%로 나타났다. '언론과 무관한 검사 출신 지명은 방송 장악 의도로 바람직하지 않다'는 데 동의하는 응답률은 60.1%였다.

김건희 영부인의 명품백 수수 의혹과 관련해 선물 반환 창고 확인 여부에 대한 조사에서 '선물 창고 존재는 물론 선물 목록도 모두 확인해야 한다'는 의견에 동의하는 응답률은 67.6%로 나타났고, '대통령실은 보안시설로 야당이 함부로 조사해선 안 된다'는 의견에 동의하는 응답률은 25.6%로 나타났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경기도청을 반복적으로 압수수색하는 것과 관련해 '적법한 절차에 따라 집행한 수사로 적절하다'는 데 동의하는 응답률은 46.7%, '야당 대표에 대한 탄압이자 정치 수사로 적절하지 않다'는 데 동의하는 응답률은 46.3%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전국 성인 남녀 1017명을 대상으로 지난 8일부터 9일 양일 간 실시했고 전화면접조사 방식이었으며 응답률은 10.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였다.

▲윤석열 대통령이 6일 부산 중구 깡통시장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에게 빈대떡을 건네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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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열

정치부 정당 출입, 청와대 출입, 기획취재팀, 협동조합팀 등을 거쳤습니다. 현재 '젊은 프레시안'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쿠바와 남미에 관심이 많고 <너는 쿠바에 갔다>를 출간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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