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성완 전 부산시장대행 "낙동강 기적 만들겠다"...북강서을 출마 공식 선언

민주당 후보군 중 첫 깃발, 김해공항 이전 등 지역 현안 해결에 대해서도 자신감 표출

변성완 전 부산시장 권한대행이 내년 총선 후보군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으로는 첫 깃발을 들었다.

변 전 대행은 11일 오전 10시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해공항 이전으로 한강의 기적을 넘어서는 낙동강의 기적을 만들어 내겠다며 총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 변성완 전 부산시장 권한대행. ⓒ프레시안(박호경)

그는 ‘김해공항 이전’과 ‘맥도 엑스포 연계’, ‘규제프리도시’, ‘북극항로 대비’가 톱니바퀴처럼 돌아가면 대한민국 제2부흥을 여기 낙동강에서 이룰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변 전 대행은 “2030 엑스포가 무산된 지금, 엑스포 재도전에 가장 현실적 대안으로 강서구 맥도 엑스포를 검토해야 한다”며 “고도 제한으로 개발이 막혀 있는 김해공항을 이전하고 그 부지를 이른바 ‘완전한 규제 프리존’으로 만든다면 강서구와 북구는 뉴욕 맨하탄이나 싱가포르, 두바이 같은 세계적인 도시로 성장해 부울경 메가시티의 중심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가장 할 일이 많은 지역”라고 설명하며 “항만, 공항, 철도, 농어업, 기업, 신도시 등이 망라한 사실상 작은 부산, 작은 대한민국”이라며 “부산시장 권한대행을 하며 부산 현안에 가장 밝은 제가 이곳 북구강서구의 발전을 가장 잘 이끌어낼 수 있다”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그는 “십수년간 지역 정치를 책임졌음에도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어내지 못한 기득권 정치인들에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하단-녹산선, 강서선 등 교통편 개선, 그린벨트 해제, 트라이포트 도시 조성 등 지역발전을 위한 사업 추진도 약속했다.

그러면서 “이 모든 것의 기본은 민생”이라며 “교육, 일자리, 교통, 문화생활인프라 등 해결해야 할 민생 과제가 너무나 많다”며 “민생을 챙기는 새로운 정치, 새로운 사람, 새로운 비전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변 전 대행은 노무현 대통령의 마지막 의전행정관이었으며 행정안전부 대변인, 부산시 기획실장, 행정부시장을 거쳐 부산시장 권한대행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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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경

부산울산취재본부 박호경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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