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훈 "내년 총선서 200석 꿈꿔…우파 정권 되찾은 우리에 위협 느끼나"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의 기도회 간증 논란에 "내년 총선을 앞두고 200석의 포부를 꿈꾸려 하는 자유보수 광화문세력이 그렇게 눈엣가시고 거대한 산으로 다가서는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 목사는 8일 교회 명의로 입장문을 내고, "광화문 자유우파세력에 대한 좌파세력의 고의적인 폄훼 행위가 극에 달하고 있다"며 "범좌파세력은 더이상 초조함과 공포의 코스프레로 스스로 몸집을 깎아내리는 우를 범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했다.

전 목사는 "문재인 정부의 폭주에 모두가 얼어붙고 숨죽이고 있을 때, 자유대한민국을 갈망하는 광화문세력은 눈보라와 폭풍우 속에서 감옥을 오가면서까지 광화문을 홀로 지켰고 마침내 우파정권을 되찾았다"면서 "용도폐기된 '극우'를 운운하는 낡은 프레임에 갇힌 좌파세력의 준동을 보면 광화문세력에 확실한 위협을 느끼는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내년 총선을 앞두고 200석의 포부를 꿈꾸려 하는 자유보수 광화문 세력이 그렇게 눈엣가시고 거대한 산으로 다가서는가"라고 덧붙였다.

한편, 전 목사는 원 장관의 기도회 간증을 "극우 목사의 행사에 가는 어리석은 행동"이라고 한 홍준표 대구시장을 향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정국 이후 보여준 우파진영의 지리멸렬이 현재 여권의 유약함으로 이어져 다수가 침묵하는 현실이 가슴 아프다"고 비꼬았다.

▲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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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선

프레시안 이명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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