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영부인 김건희 전 코바나 대표의 명품 수수 의혹을 보도한 JTBC에 대해 긴급 심의에 착수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세계일보>는 30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함정취재로 논란이 된 서울의소리의 유튜브 영상을 사용한 JTBC 뉴스룸에 대해 긴급심의에 착수할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방심위는 조만간 김 전 대표 명품백 관련 보도에 대해 신속심의에 착수할 예정이다. 해당 보도를 한 JTBC 뉴스룸에 대해 심의 신고가 잇따른 데 따른 조치라는 설명이다. 이 매체는 "방심위는 신고내용과 신고 건수 등 중대성을 고려해 신속심의에 착수한다"고 전했다.
특히 방심위는 지난 28일 JTBC가 <서울의소리>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관련 영상을 보도한 것을 문제삼을 것으로 보인다. 영상 조작, 왜곡, 편집 가능성에 대해 언급하지 않은 점이 방송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심대하게 위반했을 수 있다는 것이다.
앞서 지난 27일 <서울의소리>는 유튜브를 통해 최모 목사와 김건희 전 대표를 만나 명품 가방을 전달하는 영상을 폭로했다. 해당 영상은 최 목사가 몰래 촬영한 것으로, <서울의소리>는 명품 가방을 자사 기자가 구매해 최 목사에게 전달했다고 하는 등 취재 의도와 경위 등을 상세히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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