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완도 찾은 김영록 전남지사, 현안사업 적극지원 '선물 보따리' 풀어

"전국 광역단체장 평가 연속 1위" 소개로 박수·환호…완도 도민과의 대화 진행

전남도내를 순회하며 도민과의 대화를 진행하고 있는 김영록 전남지사가 24일 고향인 완도군을 찾아 각종 현안사업 지원을 약속하며 선물 보따리를 풀었다.

특히 신우철 완도군수가 "(김영록 지사가) 민선 8기 들어 지금까지 전국 광역단체장 평가에서도 연속 1위를 유지하고 있다"고 소개하는 환영사에서는 환호와 함께 힘찬 박수를 쏟아졌다.

김영록 지사는 이날 오전 완도군 농어민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 도민과의 대화에서 "청정바다 수도 완도를 해양치유산업과 해양바이오산업의 메카로 우뚝 서도록 적극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2023 완도군 도민과의 대화'가 24일 완도군 농어민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 가운데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군민들과 즉문즉답을 하고 있다.2023.11.24ⓒ전라남도

이어 "완도는 전국에서 처음 개관한 해양치유센터와 함께 기후·문화치유센터, 바이오산업과 웰니스 관광산업의 융합으로 향후 3만 명 이상의 일자리와 4조2000억 원 규모의 경제 파급효과가 전망된다"며 기대감을 표시했다.

또한 완도 발전 비전 제시에 나선 김 지사는 해양치유센터와 함께 시너지 효과를 낼 수목원·정원문화 확산에도 속도를 낸다는 구상을 밝혔다. 그 일환으로 2031년 개원 목표인 '국립난대수목원' 조성을 착실히 준비하고 문화체육관광부의 설립타당성 평가를 통과한 '완도 국립해양수산박물관' 건립도 차질없이 추진할 방침이다.

관광자원이 풍부한 완도에 보다 많은 사람이 찾아오도록 교통 기반시설 확충에도 속도를 내겠다는 약속도 했다.

김영록 지사는 "지난 8월 광주~완도 고속도로 2단계 공사가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에 선정된 만큼 하루빨리 전체 구간이 개통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1년 국도로 승격된 '완도~고흥 해안관광도로'는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2026~20230년)에 반영되도록 온 힘을 쏟을 예정이다. 전남도와 완도군이 720억 원씩 1140억 원을 들여 추진하는 '소안도~구도 연도교 사업'은 현재 기본·실시설계 중인 가운데 차질 없는 사업 추진도 강조했다.

▲'2023 완도군 도민과의 대화'가 24일 완도군 농어민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 가운데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도정 주요성과 및 글로벌 도정비전을 발표하고 있다.2023.11.24ⓒ전라남도

현장과 온라인으로 참여한 도민들은 다양한 건의를 쏟아냈다. 이들은 '전남도 정원 페스티벌 완도군 연속 개최', '제4차 전국항만기본계획 강독 물양장·돌제 설치', '파크골프장 18홀 확대 조성 사업비 지원', '국지도 13호선 신지(신리) 아스콘 포장', '아동병원 설립' 등을 요청했다.

이에 김영록 지사는 "정원 페스티벌이 완도의 새 관광자원으로 안착하도록 재개최를 적극 검토하고, 항만·물양장·도로포장 사업과 아동병원 설립, 파크골프장 확대도 완도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 추진하겠다"고 답했다.

완도군이 건의한 해양치유센터 내 스포츠 재활시스템 구축에 필요한 도비 5억 원 지원에 대해선, 김기홍 전남도 관광체육국장이 "균형발전 특별회계사업을 통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도민과의 대화에는 신우철 완도군수, 이철 전남도의원, 허궁희 완도군의회 의장과 군의원, 기관사회단체장, 군민 등 120여 명이 현장에 참석했다. 군민 100여 명은 온라인 화상회의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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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규

광주전남취재본부 박진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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