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시장 김홍규)는 시립미술관이 지역작가의 예술 활동 증진을 도모하고 전시 다양화를 위한 ‘2023년 지역작가 전시 지원사업 선정작가 전시’를 오는 25일까지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강릉시립미술관은 앞서 노세주(조각), 최종용(회화), 김전기(사진) 등 선정작가 전시에 이은 네 번째 전시로 이번에는 권승연 작가의 작품 전시가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에 열리는 '동상이몽-사그라져도 생(生)' 展은 오는 22일부터 12월 5일까지 시립미술관 제1전시실에서 개최된다.
권승연 작가는 연못의 쇠잔한 연잎을 관찰하고 작품으로 표현하며, 이번 전시에서는 연잎을 소재로 한 회화 작업을 비롯하여 마른 연방을 이용한 설치 작품과 시든 연잎을 관찰한 영상 작업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무료로 관람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강릉시립미술관 홈페이지 또는 인스타그램을 통하거나 시립미술관에 직접 문의하여 확인할 수 있다.
강릉시립미술관 관계자는 “권승연 작가는 시든 연잎을 통해 소멸이나 죽음을 표현하지 않고 오히려 시들어가는 연잎을 통해 다시금 살아가는 긍정의 메시지를 전한다”며 “작가가 전하는 사그라듦 속에 피어나는 생의 미학을 느끼는 전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