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소주, 중국시장 공략 시동걸어

권 시장 “700년 전통 안동소주, 마오타이·위스키·사케와 견줄 브랜드로 육성할 터”

경북 안동시의 대표적 명주, 안동소주가 중국시장에 첫 수출을 시작으로 세계화에 시동을 걸었다.

안동시는 13일 명품안동소주 본사에서 수출업체 관계자 및 권기창 안동시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김순중 안동시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중국 시장 수출 선적식을 열고 안동소주 세계화를 다짐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에 수출되는 명품안동소주는 16.9%(360㎖)의 ‘참조은 안동소주’ 초도 물량 15톤을 시작으로 이번 주까지 45톤을 수출업체 우일음료(주)를 통해 중국 청도 지역에 수출된다.

명품안동소주 윤종림 대표는 “세계적 명주인 마오타이가 차지하고 있는 중국 시장에 수출하는 것 자체가 큰 의미가 있으며 앞으로도 상품 차별화를 통해 세계시장 진출에 더욱 힘쓰겠다”며, “이번 수출을 계기로 안동소주 브랜드가 중국 시장에 널리 알려지고, 명품안동소주의 뛰어난 맛이 중국인의 입맛을 사로잡을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고 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700여 년 전통의 오랜 역사와 뛰어난 제조 기술을 지닌 안동소주는 중국의 마오타이, 유럽의 위스키, 일본의 사케 등에 견줄만한 브랜드로 키워야 한다”라며, “안동소주의 생산시설 규모화·현대화, 브랜드 이미지 및 공동주병 개발, 국내외 홍보 강화, 해외시장 개척, 국제학술대회 개최 등 다양한 시책으로 세계적인 명주 반열에 오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 안동시는 13일 수출업체관계자 및 권기창 안동시장, 이철우 경북도지사,김순중 안동시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안동소주 중국 수출 선적식을 열었다. ⓒ안동시(사진제공)

한편, 안동시는 안동소주 해외시장 수출 확대를 위해 지난 10월 경북도와 함께 미국 LA 홍보 판촉 행사, 해외 바이어 초청 수출확대 MOU 협약 등을 통해 수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안동소주는 2022년 53만 3천달러를 수출한데 이어 2023년 10월 기준 미국, 멕시코, 호주, 베트남 등에 47만 3천달러 가량의 물량을 수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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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홍식

대구경북취재본부 최홍식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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