깁스토리랩, 2024년 일본 강릉자수 전시 준비 '구슬땀'

강원로컬벤처기업 지원사업 선정 … '수수 강릉전' 개최

2021년부터 강릉자수의 대중화를 위해 꾸준히 애써온 깁스토리랩(대표 문현선)이 2024년 예정된 일본 도쿄 한국문화원에서 열리는 강릉자수 전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깁스토리랩은 추상적・기하학적 문양, 사방대칭형 구성과 스테인드글라스같은 면분할 색구성의 톡특한 디자인을 가진 강릉자수를 예술적, 문화적 가치가 큰 지역문화유산이라는 가치 아래 그 보존과 대중화를 위해 노력해왔다.

▲2021년부터 강릉자수의 대중화를 위해 꾸준히 애써온 깁스토리랩이 2024년 예정된 일본 도쿄 한국문화원에서 열리는 강릉자수 전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깁스토리랩

특히, 단순한 전시에서 벗어나 체험, 교육, 트렌드를 결합하여 대중들이 강릉자수를 쉽게 접할 수 있는 강릉자수의 대중화에 노력을 해왔다. 강릉주머니 버킷백, 강릉화목문 스카프 등 세련된 디자인의 제품들이 그 결과물이다.

이런 노력의 결실로 지난 2월부터 한달간 감각적 생활 브랜드인 무인양품 강남점에서 강릉자수 단독 초대전을 열기도 했다.

또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2023 희망리턴패키지 경영개선지원 사업'에 선정되어 지역 시니어와 협업한 강릉자수 주머니 키트를 출시하기도 했다.

문현선 대표는 "이번 전시는 강릉 여성들로부터 시작된 자랑스러운 문화유산인 강릉자수의 우수성과 매력을 일본은 물론 세계에 알린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며 "우리 전통문화의 가치는 물론 다양한 콜라보 및 현대적인 재해석을 통해 강릉자수가 트랜디한 패션 아이템으로 대중을 사로잡을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깁스토랩은 이번 사업을 통해서 지역 시니어 10명의 단기 일자리를 창출했으며 사업활성화 및 판매고도화를 통해서 내년 말까지 30여명으로 확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깁스토리랩은 강릉수보자기의 문양을 응용한 디자인의 보자기와 포장패키지를 고안하여 현재 시제품 개발을 완료했으며 연말 예정된 강릉생활문화축제에서 시민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깁스토리랩의 모든 제품 및 강릉자수 작품은 명주동 수수강릉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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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훈

강원취재본부 이상훈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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