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요한 "유승민 만났다, 당과 함께? 긍정적 신호 받았다"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유승민 전 의원과 만났다고 밝히며 "거침없는 대화를 나눴다"고 덧붙였다.

인 위원장은 31일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유승민 전 의원과 "오늘(31일) 아침에 만났다"며 "나는 그렇게 인격이 좋은 분인지 몰랐다"고 밝혔다.

인 위원장은 유 전 의원을 두고 "코리안 젠틀맨"이라며 "나는 정치의 초짜라는 것, 나는 의사를 32년을 했다, 잘 모르겠다, 이런 얘기를 했고. 본인(유승민)은 자기가 왜 여기까지 걸어왔는지 아주 상세하게 솔직하게 (이야기했다)"고 밝혔다.

안 위원장은 "그런데 유승민 의원은 '지금 나라가 많이 걱정된다'(라고 했다)"며 "애국자더라. '나라가 걱정되고 (혁신위를) 조금 지켜봐야겠다'(라고 했다)"고 말했다.

안 위원장은 '유 전 의원이 혁신이나 당과 함께할 수 있는 역할을 하게 될 수 있는가"라는 진행자 질문에는 "조심스럽게 말씀드리고 제가 유승민 의원을 위해서 결정을 내리지만 저는 굉장히 오늘 긍정적인 신호를 받았다"면서 "그분은 합리적인 사람이다. 그리고 많은 산전수전을 겪었지만 그래도 비교적 상처를 안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안 위원장은 "이준석 의원은 이 사람, 저 사람 통해서 연락을 해 봤는데 많이 마음이 다쳤다"며 "그래서 저는 끊임없이 노력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왼쪽)와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31일 오전 서울의 한 호텔에서 열린 제55회 대한민국 국가조찬기도회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이명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