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 오는 30일 발전소 주변지역 지원사업 활용 요양원 개원

안인화력 특별지원사업통해 전국 최초로 주민 주도형으로 진행

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시장 김홍규)는 병산동과 남항진동 주민들이 발전소 주변지역 특별지원금을 활용하여 건립한 요양원이 오는 30일 개원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요양원은 강릉안인화력발전소 건설과 관련하여 마을별로 배분 합의된 특별지원금으로 건립됐으며, 효율적인 지원금 운용으로 지역주민의 이해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주민 주도형으로 진행됐다.

▲강릉시는 병산동과 남항진동 주민들이 발전소 주변지역 특별지원금을 활용하여 건립한 요양원이 오는 30일 개원한다. ⓒ강릉시

강릉시는 앞서 병산동 및 남항진동 주민들은 이번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지난해 3월 병산남항진복지단(주)(대표이사 심재관)를 설립하고 요양원 명칭을 ‘어머니 품‧愛[애]’로 정하며 함께하는 마을 공동체를 구현했다.

요양원은 발전소 주변지역 특별지원금 33억원과 자부담 37억원 총 70억원을 투자하여 4406㎡의 부지에 1인실 6실, 2인실 19실, 4인실 9실 등 총 80인 수용 규모로 조성됐다.

동해안 해안 명소와 인근 소나무 숲을 가까이에 둔 천혜의 입지에 자리하고 있으며, 입소 어르신들을 위한 각종 물리치료 기구를 완비하고 인지기능 향상을 위한 치유농업 및 원예프로그램, 동물치유프로그램과 산림치유장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강릉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산업통상자원부와 협력하여 소득사업발굴 등에 만전을 기하고 발전소 주변 지역 지원사업이 주민의 소득증대 등 실질적인 혜택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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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훈

강원취재본부 이상훈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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