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은아, 조정훈 직격 "'앞으로' 간다더니 권력 가랑이 '밑으로' 가시네요"

국민의힘 허은아 의원이 국민의힘에 합류키로 한 조정훈 의원에 대해 "좌도 우도 아닌 '앞으로' 가겠다더니 권력의 가랑이 '밑으로' 가신다"고 비판했다.

허 의원은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조 의원이 '유승민이준석 신당'에 대해 회의적 반응을 보였다는 내용의 기사를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다. 해당 기사 제목은 "조정훈 '이준석 신당 17.7%? 나도 그 정돈…떨어질 일만'"이었다.

조 의원은 해당 기사에서 "조정훈 신당 섞어도 (여론조사 결과가) 그렇게 나왔을 겁니다. 정치는 국민들이 신상을 구상보다 항상 좋아한다", "컬트 정당으로 쪼그라들 것이다" 등의 평가를 했다.

허 의원은 이에 대해 "기껏 한다는 말씀이 태도 운운하는 훈장질인가. 지금 이준석 대표는 모든 것을 걸고 살아있는 권력 앞에 섰다. 이대로는 보수정치 전체가 공멸한다고, 비겁하지 않아야 승리한다고 말하고 있다"라며 "국회의원 한 번 더 해보겠다고 야반도주 하신 분 입장에서야 우리 당이 어떻게 되든 본인 마포 재선만 되면 그만이겠지만, 지금 우리는 보수정치 전체의 위기와 미래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다"라고 했다.

허 의원은 "원래 전향자가 더 시끄러운 법이다. 새 둥지에서 요란한 인정투쟁을 해야 하기 때문"이라며 "보수주의자도 자유주의자도 아닌, 그저 권력욕에 눈 먼 비겁한 정치인의 무운을 빈다"고 비판했다.

▲시대전환 조정훈 의원이 20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부산지법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부산 돌려차기' 사건 피해자 관련 질의를 김흥준 부산고등법원장에게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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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열

정치부 정당 출입, 청와대 출입, 기획취재팀, 협동조합팀 등을 거쳤습니다. 현재 '젊은 프레시안'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쿠바와 남미에 관심이 많고 <너는 쿠바에 갔다>를 출간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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