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의 경고 "'IMF 같은 위기' 터질 수 있다…尹정부 경제 정책 실패"

경제전문가인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지금 자칫 잘못하면 IMF 위기 비슷한 위기가 가계부채나 기업부채에서 터질 수 있다"며 윤석열 대통령이 경제 참모를 교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 전 의원은 19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그 위기를 관리하는 게 저는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대통령은 이제까지 경제라는 게 그냥 땜빵 식으로 한 것이다. 그냥 회의나 하고 카메라나 찍고 경제 관료들 말이나 듣고 이랬는데 그동안 대통령의 경제정책을 좌지우지해왔던 부총리부터 모든 경제 민생 관련 부처의 장관들 저는 싹 교체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유 전 의원은 "그동안 경제정책은 실패했다. 사람들이 외부 요인만 가지고 돌리기에는 다른 나라들은 괜찮은 나라들 많다. 그렇기 때문에 그동안 복지를 포함, 복지노동을 포함해서 넓은 의미에서 민생 경제하고 관련된 내각을 저는 새로 꾸릴 필요가 있다. 그래야지 대통령께서 경제정책의 전환을 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유 전 의원은 추경호 경제부총리에 대해 "정기국회까지는 중간에 부총리 교체하기 힘들겠지만 정기국회 끝나는 대로 바로 빨리 그만둬야 한다"고 말했다.

유 전 의원은 대통령실 최상목 경제수석에 대해서도 "경제수석도 이 상황에 대해서 책임이 큰 사람이기 때문에 저는 용산 대통령실의 경제수석 라인들, 경제수석 말고도 다른 경제의 넓은 의미의 수석들 많은데, 거기에 장관들까지 싹 교체할 필요가 있다"고 거듭 말했다.

유 전 의원은 "경제부총리가 됐든 경제부처 장관이 됐든 자기가 콩밭에 마음이 가 있으면 제대로 책임 있게 정책을 하겠느냐. 내년 4월에 총선에 나가서 좋은 지역구 받아가지고 나가지고 될 생각만 하면 어떻게 경제가 되겠나. 그래서 국회의원들을 정치하는 사람들을 장관시키는 그 문제가 선거 때마다 나타나는 것이다. 저는 대통령께서 이번에는 남은 임기 동안 경제사령탑을 진짜 잘 골라가지고 정책의 어떤 전환 같은 걸 갖고 올 수 있는 사람이면 좋겠다"고 말했다.

▲ 유승민 전 의원.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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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열

정치부 정당 출입, 청와대 출입, 기획취재팀, 협동조합팀 등을 거쳤습니다. 현재 '젊은 프레시안'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쿠바와 남미에 관심이 많고 <너는 쿠바에 갔다>를 출간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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