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해양경찰서(서장 박형민)는 11일 오전 10시 관내 항포구에서 다가올 동절기 어선 화재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유관기관과 합동 점검을 실시했다.
최근 약 3년간[2021년~현재] 관내 어선 화재사고 발생 건수는 총 15건이며, 원인별로는 관리소홀 6건 40%, 화기취급 부주의 4건 27%, 장비불량 2건 13%, 원인미상 2건 13%, 기타 1건 7%으로 나타났다.
이번 합동 점검은 속초해양경찰서와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의 적극행정의 일환으로 실시했으며, 속초·강릉소방서, 속초·강릉 수협,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과 합동으로 안전 점검반을 편성해 관내 항포구 계류 어선 중 화재 위험이 높은 어선을 선정하여 점검을 실시했다.
합동 안전 점검반은 어선의 △기관실 누유 상태 △LPG가스용기 및 전선피복 상태 △배전반 및 배터리 주변 연소물질 여부 등 각종 화재 위험 요소를 점검했으며, 어업인을 대상으로 선내 화재 예방을 위한 출항 전 점검 방법과 화재 발생 시 초기 대응요령 등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현장 점검을 통해 발견된 미흡사항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시정 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였으며, 지속적으로 시정 여부를 모니터링 할 방침이다.
또한, 속초해양경찰서는 오는 14일부터 27일까지 자체계획을 수립하여 11일 점검하지 못한 화재 위험이 높은 다른 어선에 대해 집중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속초해양경찰서 관계자는 “선박 화재는 인명 및 재산에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출항 전 장비 점검 및 환경 정비 등의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행정을 통해 화재 사고 예방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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