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내에서도 "김행, 尹대통령 부담 덜어주는 것도 하나의 길"

국민의힘 이용호 의원이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거취와 관련해 "대통령의 부담을 덜어주는 것도 하나의 길일 수는 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10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이같이 말했다. 이 의원은 "김행 후보자가 정치 쪽을 전혀 모르는 분도 아니고 나름대로 정치 쪽에 많이 몸을 담고 있었던 분이기 때문에 저는 현재 처한 상황을 충분히 이해하리라고 본다. 그리고 나름대로는 그런 상황에서 본인이 판단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한다"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자진사퇴하는 것이 맞다 이런 의미인가'라는 사회자의 질문에 이 의원은 "아마 김행 후보자에게 많은 사람들이 얘기를 할 것이다. 그러고 무엇보다도 그분이 그런 정도의 판단능력이 있을 것이라고 보기 때문에 지금 이게 어떤 상황에 처해 있느냐 이 부분을 본인이 면밀히 보고 판단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어 "지금으로 봐서는 대통령의 부담을 덜어주는 것도 하나의 길일 수는 있다. 그런 것까지 김행 후보자가 판단하리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최근 보수진영에서도 김 후보자에 사퇴 가능성을 언급되고 있다. 전여옥 전 의원은 김 후보자 사퇴를 주장했고, 전원책 변호사도 "보수신문이 사설에서 김행을 포기하라고 그럴 정도"라고 분위기를 전하기도 했다.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5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선서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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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열

정치부 정당 출입, 청와대 출입, 기획취재팀, 협동조합팀 등을 거쳤습니다. 현재 '젊은 프레시안'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쿠바와 남미에 관심이 많고 <너는 쿠바에 갔다>를 출간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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