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북구의회, 후쿠시마 핵 오염수 방류한 일본 정부 강력 규탄

"일본산 수산물 수입 전면 중단해야" 비판

광주 북구의회가 후쿠시마 핵 오염수 방류를 강행한 일본정부를 규탄하며 일본산 수산물을 전면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북구의회는 제28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일본산 수산물 수입 금지 촉구 결의안'을 의원 20명 전원 찬성으로 채택했다고 19일 밝혔다.

북구의회는 결의안에서 "전 지구적 재앙을 부르는 오염수를 방류하고도 뻔뻔하게 삼중수소 농도가 기준을 충족했다고 말하는 일본 정부를 더는 지켜보고만 있을 수 없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광주 북구의회는 소속 의원 20명이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결정을 규탄하며 '일본산 수산물 수입 금지 촉구 결의안'을 발표했다고 19일 밝혔다. ⓒ광주 북구의회

이어 "인류와 미래 세대, 지구 생태계를 위협하는 핵 오염수 방류를 강행한 일본 정부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모든 피해는 일본이 책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북구의회는 "우리 정부는 일본 기시다 정권의 만행을 옹호하고 두둔하고 있다. 참으로 어처구니없는 일이다"며 "국민에게 수산물 구매를 강요하며 수산물 강제 급식까지 하겠다고 한다"고 날을 세웠다.

이어 "이미 일본 수산물 수입 금지 찬성 여론이 78%에 달한다"며 "당장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전면 금지하고 (국회는) 관련 법률을 입법해 국민 먹거리 안전을 보장하라"고 촉구했다.

또 정부와 국회가 ▲일본산 수산물 수입 전면 금지·해양 투기 중단 요구 ▲일본산 수산물 수입 전면 금지 입법 등에 나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북구의회는 이러한 내용의 결의안을 대통령실, 국회의장실, 주한일본대사관 등에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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