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헌율 익산시장 '고독사 예방 행정 역할론' 주창해 초미의 관심

추석 명절 앞두고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 위기가구 발굴 거듭 강조

정헌율 전북 익산시장이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고독사'와 관련한 행정역할론을 강조해 관심을 끌었다.

정 시장은 18일 오전 간부회의 석상에서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위기가구를 적극 발굴해 지원하고 수해 농민들의 재난지원금 지급도 잘 준비하라"고 언급한 후 이같이 강조했다.

정 시장은 "최근 다른 지역의 위기가구 고독사 사례를 통해 볼 수 있듯 우리 주변에는 소외된 이웃들이 아직도 많다"며 "극단적 선택이나 고독사는 작은 관심으로 예방할 수 있고 그것이야말로 우리 행정이 주민을 위해 펼쳐야 하는 적극행정"이라고 말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이 18일 간부회의에서 “극단적 선택이나 고독사는 작은 관심으로 예방할 수 있고, 그것이야말로 우리 시가 주민을 위해 펼쳐야 하는 행정”이라고 언급했다. ⓒ익산시

최근 혼자 죽음을 맞는 무연고 사망, 즉 '고독사'로 추정되는 인원이 올 상반기에만 전국적으로 2600여명으로 집계되고, 이 중에서 40세 미만의 '청년 고독사' 인원도 60여명에 달하는 등 매년 늘고 있는 것에 대한 행정의 적극적인 역할론을 강조한 셈이다.

정 시장은 이어 "수해 농민재난지원금 지급을 잘 준비하고 고향을 찾은 귀성객과 나들이 온 관광객들이 기분 좋은 명절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환경 정비에 만전을 기해달라"며 "주요 도로변 제초작업과 쓰레기, 불법 현수막 수거 등 대청소로 손님맞이에 나서자"고 말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읍·면·동장들이 책임감을 가지고 조금만 더 관심 있게 맡은 지역을 돌아본다면 비극적인 일들을 사전에 막아낼 수 있다"며 "사회적 안전망을 총 가동해 생활상태를 면밀히 살피는 등 위기가구 대응에 적극 나서달라"고 지시했다.

이날 정 시장은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 사업에 대한 홍보 전략을 제안하며, 내실 있는 업무 추진을 주문했다.

정 시장은 "익산역과 고속도로 휴게소 등 주요 교통거점에 농식품 직거래장터와 함께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 홍보관을 잘 조성하라"며 "2단계 사업의 결과가 해외 수출까지 원활히 이어질 수 있도록 하나하나 내실 있게 업무를 추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정 시장은 이어 "국가식품클러스터에 입주한 기업들이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근로자 정주 여건을 적절하게 조성해야 한다"며 "거주 시설과 출퇴근 셔틀버스 등 대책을 마련하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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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홍

전북취재본부 박기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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