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명 셰프의 혼을 담은 요리 경연은 장관이었다 … NS 푸드페스타 명장면 주목

200명의 셰프들이 자신의 음식에 혼을 담는 장면은 한마디로 장관이었다.

하얀 모자와 옷을 착용한 셰프 복장의 200명이 1시간 동안 치열한 요리경연을 펼치는 모습은 오직 단 하나에 몰입하며 공력을 들이는 진정한 프로들의 세계를 연상하게 했다.

15일 오후 3시 전북 익산시 함열읍 익산4산단 내 '하림 퍼스트키친'에서 열린 ‘NS 푸드페스타(NS Food Festa 2023 in Iksan)’의 미식 레시피 경연대회장은 공기마저 긴장하는 듯 밖의 온도와 달랐다.

▲미식 레시피 경연대회는 한마디로 요리의 장관이었다. ⓒ프레시안

이날 경연대회에는 2인 1팀으로 구성된 100개팀 200명의 셰프들이 참여해 60분간 치열한 요리경연을 펼쳤다.

미식 레시피 부문에 참여한 70개 팀과 익산 현지 맛집 발굴 프로젝트인 미식식당전 10개 팀은 ‘자연의 신선한 식재료를 활용한 가장 맛있는 레시피’를 주제로 열띤 경합을 펼쳤다.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NS 푸드페스타'가 '최고의 맛'을 현장에서 보고 먹고 즐기는 진정한 '식품축제의 진수'를 보여준다는 평이다.

푸드페스타는 이날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정헌율 익산시장, 최종오 익산시의회 의장,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 김경안 새만금개발청 청장, 조항목 NS홈쇼핑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NS 푸드페스타 2023’ 개막식에서 "이제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나가자"는 의기투합으로 이어졌다.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개막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프레시안

정황근 장관은 이날 "NS 푸드페스타가 국내 최고의 먹거리 축제와 일자리 축제로 확실하게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며 "익산에서 가루쌀 라면을 출시하는 등 국내 관련 산업 활성화에 적극 나서고 있어 정부도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NS 푸드페스타는 요리경영대회와 다양한 먹거리 정보, 체험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진정한 식품축제로 자리 잡았다"며 "NS 푸드페스타가 국내 대표 농식품 메카이자 식품수도인 익산의 위상을 널리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종오 시의회 의장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푸드페스타를 통해 익산의 식품수도 이미지를 널리 알리게 되었다”며 “이 축제가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거듭나갈 기원한다”고 강조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이 개막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프레시안

개막식에 앞서 전국조리특성화고 요리경진대회 예산을 통과한 영셰프 챌린지 20개팀도 현장에서 개발한 요리를 전시하고 레시피를 설명하는 시간을 마련해 관심을 끌었다.

비가 간간히 내렸음에도 이날 방문객은 2000명을 훨씬 웃돌 것으로 추산됐으며, 타지역 방문객이 많았다는 점에서 익산을 뛰어넘어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기반을 다진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왔다.

축제는 16일에도 이어진다. 둘째 날인 이날에는 다문화·다자녀 가정과 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쿠킹클래스, 식품업계 종사자와 농민, 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푸드컨퍼런스가 방문객을 기다리게 된다.

야외광장에서는 하림그룹 프레쉬마켓, NS미리추석마켓, 익산 맛슐랭(대물림 맛집), 익산 로컬푸드마켓 등 식품 전시·판매·시식 부스들로 다채로운 식품을 맛보고 즐길 수 있다.

▲NS 푸드페스타에서 15일 오후에 진행된 익산시립예술단의 축하공연 ⓒ프레시안

또 행사장에 오는 관람객들에게는 더미식 제품을 모두 증정하여 직접 조리하여 즉석으로 맛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진다.

그 밖에 푸드올림픽, 버블쇼, 경품쇼, 청춘버스킹, 푸짐한 경품이 있는 각종 게임 등을 통해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 등도 마련돼 있다.

NS홈쇼핑 측은 "익산시로 장소를 옮겨 기업과 지자체, 국가식품클러스터, 학술단체,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거버넌스형 축제로 발돋움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동북아 식품허브를 꿈꾸는 전북 익산의 식품산업 소프트웨어를 강화하는 기폭제 역할을 한다는 평을 받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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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홍

전북취재본부 박기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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