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에도 수출 감소세 여전…1~10일 무역적자 16.4억 달러

수출 감소 12.7억, 수입 감소 21억 달러

이달 들어서도 수출 실적 감소세가 이어졌다. 수출 감소세보다 수입 감소세가 더 큰 모습도 여전히 관측됐다.

1~10일 수출 149억 달러

11일 관세청이 발표한 이달 1~10일 수출입 현황 자료를 보면, 이 기간 한국의 수출액(통관기준 잠정치)은 148억6000만 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달(161억3000만 달러)보다 7.9%(12억7000만 달러) 감소했다.

다만 수출액 감소율은 지난해(-17.2%)에 비해 다소 하락했다.

이달 1~10일 조업일수는 7.0일로 작년(6.5일)보다 길었다. 이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21억2000만 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24억8000만 달러)보다 14.5% 줄어들었다. 조업일수 고려 수출액 감소폭이 더 컸다.

승용차 수출액이 14억600만 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32.4% 급증해 최근 실적 상승세가 이어졌다.

반면 반도체 수출액은 25억 달러에 그쳐 28.2% 급감했다. 여전히 반도체 경기 바닥 다지기가 확인되지 않았다.

국가별로 나눠 보면 대 미국 수출액이 25억5300만 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했다. 대 홍콩 수출액 증가율도 3.0%를 기록했다.

반면 대 중국 수출액은 33억92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작년보다 17.7% 줄어들었다. 대 중국 수출 실적 감소세가 여전히 이어졌다.

대 베트남 수출액은 14억73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2% 감소했다. 유럽연합(EU)으로의 수출액은 14억28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4.7% 감소했다.

대 일본 수출액 역시 감소세(7억3200만 달러, -9.4%)를 이어갔다.

수입액 165억 달러…무역적자 16.4억 달러

이달 1~10일 수입액은 165억400만 달러였다. 작년 같은 기간(186억 달러)보다 21억 달러 줄어들었다. 감소율은 -11.3%였다.

석유제품 수입액이 38.6% 증가했다. 원유 수입액은 10.2% 감소했다. 반도체 수입액도 13.5% 줄어들었다.

유가 하락 영향이 여전했고 반도체 업황 부진이 수입액 감소로도 연결됐다.

한국의 가장 큰 무역 파트너인 대 중국 수입액이 32억98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했다.

대 EU 수입액은 17억200만 달러로 15.8% 증가했다. 베트남으로부터 수입액도 4.4% 늘어났다.

대 미국 수입액은 15억8500만 달러를 기록해 증가율 -14.4%를 기록했다. 일본으로부터 수입액(12억6200만 달러)도 8.5% 감소했다.

사우디아라비아로부터 수입액은 10억9500만 달러를 기록해 15.6% 감소했다.

이에 따라 이달 1~10일 무역수지는 16억4400만 달러 적자로 집계됐다. 여전히 월초 무역수지 적자 행진이 이어졌으나 작년 같은 기간(24억7000만 달러 적자)보다는 적자 폭이 줄어들었다.

국가별로 무역실적을 나눠 보면 이달 1~10일 대 중국 무역수지는 9400만 달러 흑자였다. 미국과 무역수지는 9억6800만 달러 흑자였다. 대 베트남 무역수지는 9억9800만 달러 흑자였다.

대 EU 무역수지는 2억7400만 달러 적자였고 대 일본은 5억3000만 달러 적자였다.

▲9월 들어서도 수출 감소세가 이어졌다. 11일 관세청은 이달 1~10일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7.9% 줄어든 148억6000만 달러였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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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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