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미국 출장 경비 공개하겠다…대신 문 정부 장관 내역도"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작년 미국 출장 때 사용한 경비 내역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문재인 정부 당시 법무부 장관의 출장 사용 경비도 같이 공개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법원은 한 장관의 미국 출장 경비 내역을 공개하라고 판결한 바 있다.

한 장관은 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자신의 미국 출장을 두고 "지난 정권 장관보다 수행원도 줄였고, 액수도 60% 줄였다"면서 "지난 정부보다 나았다고 평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 장관은 "적절한 시기에 공개할텐데, (총액은) 전 정부보다 훨씬 적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한 장관은 미국 출장 경비 내역을 공개하라는 법원 판결에 항소할 것이냐는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는 "전례 등을 잘 검토해 항소 여부를 검토해 보라고 했다”고 답했다.

김 의원이 "출장비를 공개하지 않는 것은 법무부 예규에 어긋난다"고 지적하자 한 장관은 이내 미국 출장 경비 내역을 "공개하겠다"고 밝히며 "대신 지난 정부 법무부 내역도 같이 공개청구를 해주면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한 장관은 "(전 정부 내역과) 비교하면 누가 제대로 썼는지 알수 있을 것"이라며 "지난 정부보다 훨씬 내실 있는 출장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30일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 3,000원
  • 5,000원
  • 10,000원
  • 30,000원
  • 50,000원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국민은행 : 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이명선

프레시안 이명선 기자입니다.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