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지방해양경찰, 군산·목포 광역 해상교통관제센터 개국

3개월간 시범운영 거쳐 안정성 검증…해역 관제 사각지대 해소

서해지방해양경찰청은 전국 최초로 군산·목포 광역 해상교통관제(VTS·Vessel Traffic Service)센터를 정식 개국했다고 1일 밝혔다.

이 광역 VTS는 새로 신설되는 관제구역(군산연안·신안구역)에 대해 지난 6월부터 3개월간 시범운영을 거쳐 관제구역 및 관제 채널 등의 적정성을 검토하고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했다.

전국 최초로 개국한 광역 VTS는 항만에서 연안으로 이어지는 연속적인 해상교통관리를 통해 선박 안전관리 및 사고 예방기능을 향상하고 광역 해역에 대한 24시간 실시간 모니터링으로 해양 사고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다.

▲서해지방해양경찰청 ⓒ서해지방해양경찰청

신설되는 관제구역의 총면적은 7713㎢(군산연안 4292㎢, 신안 3421㎢)로 관제구역이 확대되는 해역의 관제 사각지대가 해소돼 운항 선박들을 대상으로 양질의 관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김인창 서해해경청장은 "광역 VTS를 통해 서해권역 선박의 연속적인 통항 관리를 하고, 비상 상황 발생 시 신속한 구조 대응으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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