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소식] '고교학점제 기대·우려' 정책토론회 개최

□변재석 의원, '경기교육 정책토론회' 일환 발전방안 모색

경기도의회 변재석 의원(더불어민주당, 고양1)이 좌장을 맡은 '고교학점제 전면시행의 기대와 우려에 대한 정책토론회'가 지난 30일 고양시 덕양구청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고교학점제 전면시행의 기대와 우려에 대한 정책토론회' 현장. ⓒ경기도의회

31일 도의회에 따르면 이번 토론회는 경기도교육청과 경기도의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2023 경기교육 정책토론회'의 일환으로, 2025년 전면 시행될 고교학점제의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다.

주제발표를 맡은 김지윤 덕성여대 책임입학사정관은 학생 역량과 학교생활기록부의 중요성을 언급하면서 "고교학점제가 안정적으로 운영되기까지 많은 과제가 남아 있고, 이에 대한 보완점을 마련할 수 있도록 논의돼야 한다"라고 제안했다.

이어진 토론에서 첫 토론자로 나선 이화숙 고양교육지원청 장학사는 현재 고양교육지원청에서 준비하고 있는 고교학점제의 유형과 다양한 학습 프로그램을 설명했다.

그는 "교사 역량 강화와 학교 간 협력을 통해 더 나은 교육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토론회에서 제기된 다양한 의견을 통해 고교학점제의 보완 방안을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

두 번째 토론자인 이수빈 고양국제고등학교 교육과정부장은 고교학점제 시행에 따른 현장의 실태를 언급하며, 고교학점제 시행에서 파생되는 문제 해결을 위한 지침 마련을 제안했다. 구체적으로는 미이수 학생을 위한 과목별 AI 코스웨어 개발, 대입 시스템의 재편 등을 제시하기도 했다.

세 번째 토론자인 유재은 고양동산고등학교 교육과정부장은 성공적인 고교학점제 시행을 위해 교사와 학부모가 고교학점제에 대해 먼저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고 전제한 뒤 학생들이 자신의 적성과 관심에 따라 과목을 선택하고 역량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 토론자인 백향운 덕양구 도래울마을 학교단체장협의회장은 "고교학점제의 전면시행은 기대만큼 우려 역시 함께 동반하고 있지만 시대적 요구를 충족시키는 중요한 과정이라고 생각한다"라며 "교육청과 지역 교육 공동체가 협력해 어려움을 극복하고, 학생들이 스스로 미래를 설계해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는 교육현장이 되기를 희망한다"라고 피력했다.

변재석 의원은 토론회를 마무리하면서"우리의 꿈과 희망인 학생들에게 스스로 과목을 선택하게 함으로써 자율성과 결정권을 보장하고, 능동적인 진로 적성 개발을 보장하려는 취지의 고교학점제가 오늘 제기된 문제들을 해결해 나가면서 성공적으로 시행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이상원 의원, 고양시 교통대책·균형개발 대책 수립 요청

경기도의회 이상원 의원(국민의힘, 고양7)이 지난 30일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린 경제부지사-경기북부지역 도의원 간담회에서 고양시의 교통대책 및 지역균형개발을 위한 현안 해결을 건의했다.

▲경기도의회 이상원 의원. ⓒ경기도의회

31일 도의회에 따르면 이 의원은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염태영 경제부지사, 오후석 행정2부지사에게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통한 경기도 균형발전'과 연계한 지역 교통 개선대책 수립을 요청했다.

이 의원은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는 김동연 지사의 핵심공약이며, 경기도 균형발전을 위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라면서 "균형발전을 위해서는 수도권 규제완화 및 광역교통망의 개선이 꼭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양시 교통망 관련, 식사동-풍동-중산동 등의 지역은 고양시 내에서 다른 지역 주민분과 같이 세금을 납부함에도 교통망이 전혀 없어 매우 불합리한 상황"이라며 "지역주민들께서는 트램이라도 설치해 달라고 요청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 의원은 특히 "근본적으로 교통망 개선의 핵심은 고양선 연장인만큼, 경기도와 고양시는 국가철도망계획에 반드시 반영시켜야 할 것"이라며 "타당성 용역 결과를 핑계로 시간만 끌 것이 아니라, 빠른 시일 내에 주민들을 위한 뚜렷한 해결책을 제시할 것"을 요구했다.

아울러 "고양시가 교통망 편의성을 위해 계획 중인 수요응답형버스(DRT)의 경우, 어르신들은 앱 사용법에 익숙치 않아 이용성이 떨어지는 점, 차량 내 안전벨트가 없어서 고속도로를 통과하지 못해 마을버스와 다를바 없이 운영되는 점, 유동적인 배차 없이 출퇴근 시간에만 너무 집중돼 평소 시간에는 대기가 너무 길어지는 점 등도 개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 3,000원
  • 5,000원
  • 10,000원
  • 30,000원
  • 50,000원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국민은행 : 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윤영은

경기인천취재본부 윤영은 기자입니다.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