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의회, 원전부지 내 사용 후 핵연료 건식저장시설 설치 반대 결의문 채택

정부 약속 이행 촉구

경북 울진군의회는 제269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원전부지 내 사용 후 핵연료 건식저장시설 설치 반대 결의문’을 채택했다.

▲ⓒ울진군의회

이날 임동인 의원의 대표 발의를 통해 작성된 결의문에는 “지금 정부가 원전부지 내 사용 후 핵연료 건식저장시설 설치를 독단적으로 추진하면서 원전 지역 주민에게 또 다른 희생을 요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현재 정부와 한수원에서 일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원전부지 내 사용 후 핵연료 건식저장시설 설치를 반대한다는 의지를 표명하고, 지역에는 추가 원전 건설과 방사성 폐기물 처분장 부지 확보를 더 이상 추진하지 않겠다는 정부의 약속 이행”을 촉구했다.

더불어 울진군의회는 “한울원자력을 기준으로 2031년 사용 후 핵연료 습식저장시설의 포화가 예상되어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관리에 관한 특별법’이 신속히 제정되더라도 조성까지는 사용 후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이 건식저장시설로 보관되는 것은 새로운 핵 폐기장이 조성되는 것과 같은 실정”이라면서 강력히 반대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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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헌석

대구경북취재본부 주헌석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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