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전사동지회 "정율성, 고향사람이라는 이유로 우상화 안된다"

공원 조성사업 결사 반대…"정치나 이념 문제가 아닌 국가 안보 문제"

사단법인 대한민국 특전사동지회가 '정율성 역사공원 조성사업'을 결사 반대하고 나섰다.

단체는 29일 입장문을 통해 "북한과 대치하고 있는 상황에서 대한민국의 정체성에 위배되는 공산주의자를 고향사람이라는 이유로 우상화 시켜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이들은 "국가안보의 최일선에서 조국 대한민국을 위해 목숨바쳐 수호했던 예비역 단체인 특전사동지회는 대한민국의 정체성에 위배되는 행정행위를 하고있는 강기정 시장의 책무에 대해 책임을 물을 것이다"라며 "이는 정치나 이념 문제가 아닌 국가 안보의 문제다"고 비판했다.

▲정율성 거리 ⓒ연합뉴스

이어 "우리는 지난 2월 5·18공법단체와의 대국민 공동선언 이후 극우 보수단체가 주장해온 '5·18 북괴군 투입, 폭동' 등 가짜뉴스를 바로 잡고있다"면서 "공법단체와 함께 역사왜곡을 바로잡고 오월 정신 계승과 대동정신을 선양하는데 뜻을 모으겠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강기정 시장은 조국과 민족, 고향을 져버린 정율성을 중국의 3대 음악가라 치켜 세우며 우상화하고 있다"며 "정율성 사업을 계속 추진한다면 광주시에서 활동하는 안보단체와 시민단체 등과 힘을 합쳐 주민 소환 운동을 전개하겠다"고 경고했다.

한편 광주시는 2020년 5월 동구 불로동 생가 일대에 '정율성 역사공원' 조성 계획을 발표하고 올해 연말까지 48억원을 들여 완성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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