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자메시지 링크 눌렀다가 통장서 3억8000만원 빠져 나가...경찰 수사 착수

택배 주소 정정 요구 문자에 휴대전화 먹통, 계좌 지급동결 조처하고 경찰에 신고

부산에서 60대 남성이 문자메시지 해킹을 통한 사기(스미싱) 사건을 당해 3억8000만원의 피해가 발생하는 일이 벌어져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부산 사상경찰서는 3억8000만원대 스미싱 사건이 발생해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2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60대) 씨는 지난 22일 오전 5시쯤 택배 주소가 잘못됐다며 정정을 요구하는 문자메시지를 받았다.

A 씨가 문자메시지에 있는 링크를 누르자 원격제어앱이 설치됐고 휴대전화는 먹통이 됐다.

이후 25일까지 29회에 걸쳐 A 씨 계좌에서는 3억8300만원 상당이 다른 사람 계좌로 빠져나갔다.

뒤늦게 이 사실을 알게된 A 씨는 곧바로 사상경찰서에 신고하고 은행에 계좌 지급동결 조처를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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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경

부산울산취재본부 박호경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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